제1분과 경계를 뛰어넘는 문화

동북아 시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 중요한 테마는 역시 문화였다.
대부분의 발표자들은 한중일 삼국의 문화가 유교와 한자문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반에 있어서는 상당한 동질성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식민지배와 그로 인한 민족감정 등이 남아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와세다대학 이와부치 고이치 교수는 ‘아시아를 아우르는 문화 사이의 진전에 관한 고찰’을 통해 기본적으로 한중일 삼국의 문화교류는 대화를 통한 교류라는 측면과 불공평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문화교류의 특성과 관련해 “초국가적 공개대담을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적했다. 이러한 제도화된 대화는 공공기관과 사설기관 그리고 대학의 공동연구와 교육프로그램 기획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딩잉순 교수는 ‘한중일 삼국 대중문화교류와 그 영향’이란 주제발표에서 “현재의 한중일 삼국의 문화교류는 양적인 불균형이 심하다”며 이에 대한 시정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역사적 굴곡과 민족감정 문제를 주의해야 대중문화를 통한 상호이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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