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분야 연구 경쟁력 높인 대학들이 상위권 포진
연구 경쟁력 및 학생 취·창업 분야 강점이 좋은 결과 가져와
윤성이 총장, “‘글로벌라이즈 동국(Globalize Dongguk)’을 향해 나아가겠다”

​▲일러스트=구연수 기자.
​▲일러스트=구연수 기자.

우리대학이 지난 11월 10일 발표된 ‘2021 중앙일보 대학평가’ 9위에 올랐다. 재작년(2020년 미실시)보다 8계단 상승한 수치다. 1994년 시작돼 28년째를 맞은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한 자릿수 순위에 진입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올해는 국내 주요 대학 51곳을 평가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교수연구, 교육여건, 학생교육 노력 및 성과, 평판도 등 4개 부문의 33개 정량 지표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비교한다. 대학이 가진 강점이 저마다 다른 만큼 다양한 정보를 교육 수요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학평가는 이공계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높인 대학들이 1-10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우리대학은 ▲학생교육 부문 5위(이전 8위) ▲교수연구 부문 12위(이전 27위) ▲평판도 부문 13위(이전 16위)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른 순위상승을 보였다. 우리대학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에너자이즈 동국(Energize Dongguk)’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중심 대학으로 거듭났고 연구 경쟁력 및 학생 취·창업 분야의 강점을 키워왔다. 또한 산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교과과정을 개편했고 교내 우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각종 제도와 지원을 늘렸다.

교수연구 부문은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11위 ▲과학기술 교수당 기술이전 수입액 27위 ▲교수당 국제학술지 논문 14위 ▲교수당 교내연구비 26위 등 모든 세부지표에서 고르게 약진하며 12위에 올랐다. 

학생교육 부문에서 우리대학은 80점 만점에 54.78점을 획득해 5위를 기록했다. 학생교육은 취업이나 창업의 양과 질, 현장실습·창업교육과 같은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대학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올해 대학평가에서는 창업 지원금이나 기업 수와 같은 학생창업의 양적 성과뿐 아니라 기업당 매출액, 고용인원, 창업 지원인력 등 질적인 수준도 함께 고려했다. 또한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는 상황을 반영해 지난 평가보다 취업률의 배점을 높였다. 우리대학은 순수취업률은 71.44%로 10위, 유지취업률은 89.70%로 8위를 차지해 취업의 양과 질 모두 우수한 대학임을 입증했다.

한편 대학평가 결과를 접한 평가감사실 최우석 과장은 “대학은 교육과 연구, 행정 등이 긴밀하게 연결된 조직”이라며 “교수는 교육과 연구에, 직원은 행정에, 학생은 학업 등 맡은 바 역할에 매진한 덕분에 우리대학이 대학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우리대학 윤성이 총장은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가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윤 총장은 건학이념인 교육보국을 구현하기 위해 대학의 기본인 ‘교육’ 자체에 집중했고 연구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자 ‘Energize Dongguk’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중심 대학으로 체질개선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월 출범한 건학위원회 발족과 더불어 올해를 제 2건학의 원년으로 삼고 ‘Energize Dongguk’을 넘어 ‘Globalize Dongguk’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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