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대학 대의원회·사회과학대학 학생회·이과대학 학생회 참석
세 선거운동본부 입 모아 “교류·소통 활성화할 것”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투표 진행

19일 본관 중강당에서 ▲법과대학 대의원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이과대학 학생회 합동 공청회가 열렸다. 당일 공청회는 선거 시행세칙에 따라 제56대 총대의원회 산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됐으며 DUBS가 생중계했다. 공통질문은 △선거운동본부의 기조 △주요 공약 3가지 △작년 학생사회에 대한 평가 △대의원회·학생회가 가져야 하는 태도와 필요로 하는 역량으로 구성됐으며 그 후 The Dongguk Post와 동대신문, 방청객의 질의로 이어졌다. 

다음은 공통질문과 학내 언론사의 공약 관련 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이다. 

법과대학 대의원회 선거운동본부 「개화(開花)」 

정후보자 이준원(법학 23)

▲질문에 답변 중인 법대 대의원회 선본 「개화(開花)」의 정후보자 이준원 (사진=양기석 수습기자.)
▲질문에 답변 중인 법대 대의원회 선본 「개화(開花)」의 정후보자 이준원 (사진=양기석 수습기자.)

Q. 선거운동본부의 기조는?

A. 제37대 법과대학 대의원회 선거운동본부 ‘개화’는, 대의원회가 존재하지 않아 아직 꽃봉오리에 그치는 현 법과대학에 꽃을 피우겠다는 의미입니다. 법학도로서 학생회를 견제하는 기구가 없다는 점, 체계적인 회칙의 개정과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 등이 아쉬워 법과대학에 있어 대의원회의 존재가 너무나도 필요함을 몸소 느끼게 됐고, 그리하여 대의원회 체계의 확립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한층 더 발전된 법과대학을 도모하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Q. 주요 공약 3가지는?

A. 먼저, SNS 소통 창구 신설입니다. 학생회 소통 창구와 별개로 대의원회 SNS 계정을 통해 감사, 선거, 공지사항을 게시하는 등 법과대학 학우들의 알 권리 보장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학년별 핫라인을 확립해 대의원의 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다음은 가이드라인 확립입니다. 선거, 감사 등의 대의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이고 세부적으로 확립해 차기 대의원회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회와 협업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대의원회와 학생회는 견제 기구인 동시에 모두 법과대학의 구성원으로서 학우들의 학교생활 증진에 힘써야 합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학우들의 복지에 힘쓰도록 하겠다는 것이 저희 선거운동본부의 주요 공약 세 가지입니다.

Q. 2023년도 학생사회에 대한 평가는?

A. 현재 학생사회의 본의가 퇴색되고 있다고 생각해 아주 아쉽습니다. 학생사회는 우리의 뜻을 효과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야 합니다. 건강한 학생사회를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 뭉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투표율이 저조한 현상들과 같이 요즘의 학생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매우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Q. 대의원회가 가져야 하는 태도와 필요로 하는 역량은?

A. 대의원회는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하며, 각 학년을 대표하는 학년 대표들의 집합체라는 데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감사 등의 학생들의 견제가 가장 선제적으로 중요시돼야 하는 부분이 대표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소통 창구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Q. 대의원회와 학생회가 협업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대의원회는 학생회의 방향이 학우들의 이익을 대변하는지 지켜보고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학생회와의 협업 과정에서 대의원회의 본래 임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이에 대해 궁금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말씀하신 바와 같이 대의원회의 핵심적인 존립 근거 및 그 역할은 학생회를 감사하는 등의 견제기구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견제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면, 결국 학우들의 복지 및 학교생활의 증진으로 귀결됩니다. 추가로, 그동안 법과대학에 없었던 대의원회의 출범인 만큼, 대의원회라는 기구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홍보의 필요성도 존재한다고 생각해 간단한 계절 간식 사업 등의 협업을 통해 대의원회의 홍보와 학우들의 복지 증진이라는 두 가지의 기대 효과를 생각하고 공약을 내세웠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의원회와 학생회 간 상호 견제의 역할은 상시 수행하되, 두 기구가 협력해 학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업의 필요성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단과대학 운영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Q. 학년별 핫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별적인 수단을 마련하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A. 학년별 대의원에게 직접적으로 통하는 카카오톡 채널 등의 방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의원의 본 역할은 각 학년을 대표하는 것인 만큼, 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다이렉트로, 필요시에는 익명으로 통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오로지 1학년 대의원 한 명에게만 의존했던 그간의 법과대학 선거관리위원회’라고 하셨는데, 과거의 선거 가이드라인과 개선할 가이드라인을 비교해서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A. 그동안 법과대학은 대의원회가 없었기에 모든 선거 관련 업무를 1학년 대의원이 혼자 진행해 왔고, 그러한 업무 관련 가이드라인조차 인수인계되는 바가 없었습니다. 이를 작년 정기선거의 선거관리 위원장직을 수행하며 깨닫게 됐고, 그리하여 법과대학 대의원회를 출범시켜 이를 꾸준히 살려 나가고, 가이드라인을 확립해 차기 대의원회에서 혼란을 빚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Q. 선거 가이드라인 확립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후보자 선거 교양에서 보충돼야 하는 내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말씀드린 선거 가이드라인의 확립은 법과대학 대의원회가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차기 대의원회에서 선거 관련 업무를 관장할 때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인 것입니다. 그러나 후보자 선거 교양의 세부화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룰미팅과 같은 생소한 용어로 인해 혼란을 빚는 경우가 있었기에, 그러한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보완 및 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원활한 회칙의 제·개정을 공약으로 내거셨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기존의 회칙을 제·개정할 계획이 있으신 건가요? 제·개정이 필요한 회칙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A. 작년 법과대학 학생회에서 학생회칙 개정위원회를 소집해, 법과대학 학생회칙을 전면 개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회칙은 학생회에서 주관해 제·개정하는 것이 아닌, 대의원회의 역할임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대의원회 체계를 확립해 학생회 측에서 회칙을 제/개정하는 것이 아닌 대의원회의 원활한 회칙의 제/개정 루트를 정립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회칙의 개정 시 요구되는 요소들도 분명히 존재하기에, 회칙개정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이나 교양 등의 방책도 생각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회칙의 원활한 제/개정을 도출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Q. 전면적인 회칙의 개정이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저번 개정의 수정 부분은 아직은 따로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A. 네, 맞습니다. 작년에 저도 학생총회에 참가해서 개정 과정이나 개정된 부분들을 다 확인했는데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정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방청객 질의내용.

Q. 후보자 약력을 보니까 1학년 대의원, 2학년 대의원으로 2년간 대의원으로 활동하시다가 대의원회로 출범하신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대의원 활동을 하시면서 느꼈던 점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대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대의원회로 출마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도 함께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작년에 대의원 그리고 올해 대의원 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점은 학우들의 의견을 제가 대표해서 개진할 수 있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대의원 관련 업무들을 제가 혼자 감당했어야 하는 점인 것 같고 그래서 이제 대의원회를 출범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던 것 같습니다. 

Q. 감사 가이드라인을 정립한다고 하셨는데 사실상 지금 대의원분들과 학회도 사실 감사 경험이 전혀 없는데 이 감사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정립하실지 그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사실 저조차도 작년에 대의원 활동을 하면서 감사를 했던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총대의원회에서 진행하는 감사 교양 등에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먼저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총대의원회의 감사 교양을 충실히 인지하고 그다음에 각 학회 감사 관계자들과 감사 위원들에게 충실히 감사 교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작년 11월 정기선거 때 선관위원장으로 활동하시면서 구체적으로 어려웠던 점 또는 한계점은 무엇이 있었고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엇을 제시하고 싶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사실 학생사회의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아까 제 답변과 일맥상통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선거관리위원을 모집하는 과정이 사실 가장 힘들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반적인 선거의 관리라는 중대한 직책임에도 불구하고 선거관리위원에 대한 법과대학 학우들의 관심도가 높지 않았던 아쉬움이 있기에 대의원회의 출범을 통해서 이를 앞장서서 확보하고 그다음에 더 원활한 선거의 진행을 위해 힘쓰고자 합니다. 

Q. 개정권의 남용을 막기 위해 회칙 개정 위원을 대상으로 교양을 진행한다고 돼 있는데 사실 회칙 개정 논의는 실무를 논의한다기보다는 법대의 현 상황을 자유롭게 평가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교양을 진행한다는 것은 자유로운 의사 형성을 방해하고 오히려 이 부분이 개정권 남용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었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회칙 개정 위원을 대상으로 어떤 방식의 교양을 진행할 건지 구체적으로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A. 제가 생각하는 회칙 개정 과정에서의 개정권 남용은 대의원회가 주축이 돼서 개정할 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회라든지 기타 등등의 자치기구에서 회칙 개정권을 쥐고 있을 때 발생할 위험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의원회의 출범을 통해서 그런 개정권의 남용을 방지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사랑과」 

정후보자 김나형(정치외교 21) 부후보자 조민(북한 22)

▲사과대 학생회 선본 「사랑과」의 정후보자 김나형(우), 부후보자 조민(좌) (사진=양기석 수습기자.)
▲사과대 학생회 선본 「사랑과」의 정후보자 김나형(우), 부후보자 조민(좌) (사진=양기석 수습기자.)

Q. 선거운동본부의 기조는?

A. 저희 선거운동본부 사랑과는 사랑과 연대의 사회과학을 구호로 주창하고 있습니다. 본 선거운동본부는 인권 친화적 공동체를 지향하며 사회과학대학 구성원이 따뜻하고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단과대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거운동본부 사랑과는 이러한 사회과학대학으로 나아가기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출마하게 됐습니다.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냉소와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학생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Q. 주요 공약 3가지는?

A. 저희는 권리, 교류, 편익의 세 가지 키워드로 공약을 나눠봤습니다. 우선 ‘권리’는 사회과학대학 학생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게시판과 소통창구의 활성화, 또 열람실 연장 운영과 같은 이런 공약을 드리고, ‘교류’를 위해서 더욱 폭넓은 경험을 위한 교류 아래에 연합 행사와 특색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익’에 대해서는 학교생활의 만족도 증진을 위한 제휴사업, 복지 물품의 확대, 미디어 부서 신설을 공약으로 준비했습니다.

Q. 2023년도 학생사회에 대한 평가는?

A. 2023학년도 비상대책위원회를 평가했을 때 상반기에는 예산 정지로 인해 사업 진행과 체계 정비가 다소 부진했으나 비상대책위원회로서 우려되는 업무 중단, 공동체 단절, 문화 변질 등의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됩니다. 운영의 구심점을 마련하기 어려웠음에도 모집 단위 광역화나 시설 개선 등 의견 수렴과 도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공동체의 활기를 유지하고 문화 형성을 위해 분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임시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돼 사회과학대학 고유 의견 개진의 어려움과 소수의 집행부 인원으로 인한 꾸준한 인력난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평가와 반성을 통해 이번 학생회에서는 권한과 책임을 갖는 학생회로써 견고한 체계를 구축하고 공백없는 사업 및 행사 진행을 위해 적절한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직하려고 합니다.

Q. 학생회가 가져야 하는 태도와 필요로 하는 역량은?

A. 우선 저희는 학생사회라는 것에 조금 주목하고 싶은데요, 우리가 단순히 학생이 모여있다고 해서 학생사회라고 하지 않죠. 우리가 독학 재수학원에서 학생들이 밥 먹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사회라고 부르지 않듯이 학생사회라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대학생의 자기표현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튼튼한 공론장 형성의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학생회는 교내의 사정을 파악하고 독자적 업무를 수행하는 학생자치기구 그리고 정치 기구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요, 현재 학생의 목소리가 학교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정에서 공론장을 복원하는 것이 저희가 가장 첫 번째로 생각하는 학생회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학생사회의 실정을 눈 감고 있으면 보이지 않지만, 그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직면하고 고민하고 바꿔내는 게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우가 학생사회의 현안을 바라보고, 문제를 직면하고, 연대해 행동할 수 있도록 의지를 끌어내는 학생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 총 10개의 많은 학과를 보유한 단과대학인 사회과학대학 학생회가 나아갈 방향성과 갖춰야 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현재 많은 학과가 소속돼 있는 사회과학대학은 각 학과의 개성이 뚜렷하게 형성돼 있지만, ‘사회과학대학 학생’이라는 정체성이 희미합니다. 이 희미한 정체성은 지금까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가 움직일 수 있는 운신의 폭을 좁혀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생사회를 더 잘 대의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과학대학 공동체라는 감각을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래서 창조적이고 유연한 성격의 단과대 단위 행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리된 집단을 연결하고 물리적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명분과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사회과학대학 학생회가 짊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 교류 분야의 공약 중, 타 단과대와의 공동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공동 행사를 기획하고 싶으신지, 어느 단과대와의 공동 행사를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2023년에 문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이 함께 주관한 복수전공 설명회는 다수의 사회과학대학 학생의 참여를 끌어냈으며 학생들의 학업 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됩니다. 다만 두 단과대 주관 사업으로 전공 탐색 기회 확대가 개선 방향으로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당선된다면 사회과학대학 교류와 정보탐색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른 학교 학생자치기구 학술제 공동 사업의 규모를 교내 특정 단과대, 교내에 제한하지 않고 외부 주체들과 협업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Q. 미디어부서를 신설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기존의 학생회 부서에서 한 부서를 없애고 미디어부서로 대체하실 것인지, 아니면 아예 새롭게 신설하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미디어부서 신설에 대해 다른 학생회 부원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먼저 기존의 학생회란 제37대 비상대책위원회를 일컫는다고 이해한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전 사회과학대학 학생자치기구 내 존재하지 않던 성격의 부서이기 때문에 신설이라고 표현했지만, 단과대의 소식과 정보를 더 효과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설치하고자 논의했던 부서입니다. 선거운동본부원들과 공유했을 때는 이 목적의 공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다양한 학우들이 학생자치를 위해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제37대 사회과학대학 비상대책위원회의 조직보다 부서를 세분화해 사업과 업무의 분야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전대 학생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지금까지 꾸려온 사회과학대학 학생자치기구의 기반을 큰 도움으로 안고 사랑과가 진척할 새로운 학생회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미디어부서 신설을 공약으로 내거셨습니다. 기존 사회과학대학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정보와의 차별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또한, 예산이나 인원 문제 등 꾸준한 업로드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을까요?

A. 미디어부서의 주요 업무의 경우 유튜브 채널 개설 및 운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회과학대학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정보를 주요한 정보전달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죠. 새내기새로배움터 홍보영상에 대한 열화와 같은 반응으로 영상 콘텐츠에 대한 학우들의 수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회과학대학 소식과 정보 전달 영상 촬영 시 예상되는 배정 예산은 없지만 필요시 저예산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원의 경우 집행부를 모집한 뒤 지원자 수와 선발 규모에 따른 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업로드 간격 설정은 예정에 없으나,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학생회 회의를 통해 제작 계획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피드백하려고 합니다. 

Q. 단과대 학생회실을 활성화하겠다고 하셨는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구체적인 방안이 있나요?

A. 기존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실은 도어락이 설치돼 있어 일반 학우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창고처럼 활용되고 있어서 학우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학생회실 내 각종 집기와 복지 물품을 정리해 학우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고 합니다. 또 학우들이 앞으로 학생회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과대 정보 안내와 안전관리, 물품 대여와 같은 복지 제공을 위해 학생회 상주 인원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Q. I-space 연장에 따른 운영 관리는 단과대 차원에서 진행할 것인지, 학교와 협의를 통해 관계자가 관리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A. 출마 공약으로 I-SPACE 개방 시간 연장에 대해 폐쇄 시간을 24시까지 늘리고 기간은 시험 기간을 포함한 2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단과대학 운영상의 한계로 학사운영실 측의 관리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관계자와의 조율을 통해 연장 개방 시간 동안 학생회 인원이 투입돼 교대로 운영하게 될 것 같습니다.

Q. I-space뿐만 아니라 그 맞은편에 있는 능금 열람실의 존재가 학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누수 문제같이 시설 환경이 굉장히 열악하다고 알고 있는데 혹시 이에 대해 준비하신 방안이 있으신가요?

A. 우선 능금 열람실에 대해서 작년 12월쯤에 학생들 의견을 수렴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학사 운영실에서 기금 조성과 리모델링 계획을 미리 말씀해 주셨는데 만약 이번에 당선된다면 학사 운영실과의 조율을 통해서 시설 개선에도 힘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단과대학 게시판과 소통창구를 활성화하겠다고 하셨는데, 현재 사회과학대의 게시판과 소통창구는 제 기능에 부실한 점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인가요? 보완점이 있다면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성화하겠다는 것인가요?

A. 현재 사회과학대학 내 실물 게시판은 교내 혹은 교외 단체 및 행사 홍보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공고 이외의 비상대책위원회발 게시물 부착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웠고 게시물 부착 허가 매뉴얼이 마련돼 있지 않았습니다. 사회과학대학 학우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학내 공간에서도 더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게시판의 활용 방안을 정비하고자 합니다. 자체 행사 홍보뿐만 아니라 학사 정보, 대외활동 정보 등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자 합니다. 추가로 일반 학우들이 확인할 수 있는 회의록을 단과대학 소통창구를 통해 배포할 예정. 이렇게 더 접근성 높은 방식들로 단과대 소식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게시판과 소통창구를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Q. 단과대학 특색사업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또한, 사과대만의 특색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사회과학대학이 타 단과대학에 비해 갖는 가장 큰 차별점은 소속 전공의 개수라고 생각합니다. 10개 전공이 존재하는 단과대학인 만큼 독특한 능력을 갖춘 각 학과와 학우들이 연결되었을 때 발생할 예상치 못할 시너지도 사회과학대학만이 가진 특별한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 특성이 소통의 어려움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사회과학대학 내 모든 학과가 학문적으로나 친목적으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각 학과 학생들이 대면 활동을 진행하면서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학과 교류 프로그램 ‘사과 한바퀴’뿐만 아니라 참여 학과의 구분을 두지 않고 지속해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고안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단과대 활동을 주도하는 집행부 또한 다양하게 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제휴사업 확대를 공약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재 사회과학대학 학우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겨지는 제휴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이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에서 진행한 소상공인 제휴사업은 충무로역 일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회과학대학의 경우 지리적으로 동대입구역과 더 근접합니다. 이를 고려해 새로운 지역 상권 제휴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더 많은 사회과학대학 학우들이 제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사회과학대학에서 작년 여러 사업과 특색 있는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하는 행사와 그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작년에 10개 학과가 모두 출품해서 그걸 상영하는 해내림제 영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이 행사 자체가 사회대학대학 내 공동체의 가치를 보완하고 학과의 특성을 공유할 수 있고 또 학과 구분 없이 교류했으면 하는 저희 선거 운동 본부의 생각과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 가장 의미 있던 행사로 꼽고 싶습니다. 

Q. 권리 부분 공약에서 사회과학관 배치 재조사 및 배포를 공약으로 내주셨는데요, 그중에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편의 시설이 없도록 이를 안내할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혹시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편의 시설과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의 시설이 어떤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A. 제가 작년 겨울방학부터 올해 초까지 학과 내에서 환경 소모임을 진행했었는데요, 그중에 프로젝트 일환으로 쓰레기통 배치도를 조사하고 실제로 쓰레기통 위치를 옮겨 보면서 사회과학대학 7학기째 재학 중임에도 처음 보는 강의실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3층 경비실 옆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라운지가 있는데 그 공간을 처음 알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또 여사님들에게 전달받았던 기존의 배치도와도 많이 달랐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 배치도를 간이로 제작해봤는데 실제로 알려지지 않은 강의실이 있는 것보다도 지금 활용하고 있는 공간이 다른 이름으로 명명돼 있는 부분이 가장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사회과학대학 내 공간을 다시 조사해 모든 학생이 알 수 있게끔 배치도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Q. 학과 간의 교류에 대한 공약을 주요 공약으로 내거신 것 같은데 작년의 경우 ‘사과체전’같이 참여율이 저조한 행사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학과 간의 교류를 위해서 진행된 행사가 참여율이 저조할 경우 어떤 식으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인지 그리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고백하건대 저도 사과체전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저와 아는 사이인, 저와 친한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인데요. 학생회에 소속돼 있는 학우는 비교적 학과 행사에 참여하기 쉽지만, 그 외 학우의 경우는 애매한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결국에는 시간을 조금 더 들여서 기획과 홍보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과대학 학생회 선거운동본부 「리턴 팔레트」 

정후보자 김준범(수학 19) 부후보자 백희수(화학 22)

▲이과대 학생회 선본 「리턴 팔레트」의 정후보자 김준범(우), 부후보자 백희수(좌) (사진=양기석 수습기자.)
▲이과대 학생회 선본 「리턴 팔레트」의 정후보자 김준범(우), 부후보자 백희수(좌) (사진=양기석 수습기자.)

Q. 선거운동본부의 기조는?

A. 이과대학 선거운동본부의 기조는 “다시 돌아온 팔레트”입니다. 어릴 때 팔레트에 물감을 담고 여러 가지 색을 혼합해 나만의 색으로 나만의 그림을 그린 경험을 모두가 갖고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학우들이 모인 만큼 서로 융화돼 나만의 색을 자유롭게 펼쳐나가며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융화되는 이과대학을 바라며 출마했습니다.

Q. 주요 공약 3가지는?

A. 주요 공약은 크게 ‘활동’부분과 ‘복지’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2019년 명진체전을 기획하며 문과대와 연합 행사를 진행했는데, 취업, 학업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의 학우와 교감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과대 연합M.T를 계획하며 4개의 과가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학생회’란 학우가 생활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게 도와주는 조직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험 기간의 밤샘 키트, 구급약, 위생용품, 샤워용품 등 집에 들르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하게끔 운영하고 싶습니다. 

Q. 2023년도 학생사회에 대한 평가는?

A. 작년의 학생회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출범한 이과대 학생회였습니다. 처음인 만큼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잘 헤엄쳐 나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사 부분에서 아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작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칠 점은 고치고 배울 점은 배워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Q. 학생회가 가져야 하는 태도와 필요로 하는 역량은?

A. 꼼꼼함과 섬세함 그리고 경청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만큼은 절차를 따르며 최선을 다해 완벽한 결과를 도출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꼼꼼함과 섬세함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러한 일을 진행하는 데 독단적인 생각으로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으며, 학생회의 의견과 학우들의 의견을 경청하려는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작년에 무산된 명진체전을 개최하겠다고 하셨는데 문과대와 협의한 사항인가요? 그리고 개최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사를 기획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A. 연합 새내기 배움터를 진행하며 문과대 비대위원장과의 친목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 문과대 비대위장과 보궐선거의 공약으로 행사를 기획하자고 이야기를 나눴고, 작년에 무산된 명진체전의 내용을 이어오자고 협의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지만 이번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문과대 비대위원장과 정기적으로 매주 한 번 회의하며 구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를 위해 여러 종목을 두고 원하는 경기를 신청받아 참여하는 식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Q. 제시하신 공약 중 상당수는 학생회가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활동들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과대학 학생회만이 특별하게 내세울 수 있는 공약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과대학 학생회가 타 학생회와 차별화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저희가 생각하는 차별화된 활동 중의 하나는 방금 말씀드린 문과대와 협업하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가 제시한 공약 중 연합 MT 추진과 같은 부분은 일반적인 학생회 활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4개의 소수 학과로 구성된 단과대의 특성을 활용해 진행하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차별화된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공약 중 이과대 연합 MT, 체전 활성화 등 이과대 내 학우들의 연합과 친목을 도모하려는 공약이 눈에 띕니다. 특별히 이런 부분에 집중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이과대학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며 이과대학으로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던 기억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제가 속한 학과의 행사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과대학 학생회로서 각 학과의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곧, 동국대학교 이과대학 발전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집중하는 것은 오로지 친목을 다지기 위한 것이 아닌 이후의 활동들에서 같은 단과대의 소속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마련한 방안들이었습니다. 

Q. 지난해에 명진체전이 결렬된 이유와, 해당 이유를 바탕으로 올해 명진체전 개최를 위해 할 노력을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A. 지난해 저와 정후보자 모두 학생회에 소속돼 있지 않아 명진체전이 결렬된 정확한 사유를 알 수는 없어 유추할 수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반적으로 문과대의 참여율 저조와 이과대와 문과대의 소통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해드렸다시피 이번 연합 새내기 새로 배움터를 통해 새 학기 시작 전부터 문과대와 소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연합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한다면, 지난해보다 더욱 발전적인 사업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는 호불호가 갈리는 특성을 보인 만큼, 참여율 저조 등의 이유로 명진체전이 무산된다면 이과대 체전으로 변경해 소규모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Q. 소모임을 활성화하겠다고 하셨는데, 소모임 지원이 단과대 차원에서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한, 현재 이과대 소모임은 어떻게 구성돼 진행되고 있으며, 어떤 점에서 부진하다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이과대학은 소수 학과로 모인 단과대입니다. 따라서 현재 타 단과대에 비해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소모임이 현저히 적습니다. 많은 학우가 이과대학 학회나 소모임보다는 중앙동아리를 찾으며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이는 학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판단했고 이과대학 차원에서 소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한 계기가 됐습니다. 현재 이과대에는 두 가지의 소모임 외에는 활발히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Q. 이과대학은 복지사업에 초점을 맞춘 공약들이 많이 보입니다. 추가로 복수전공, 전과, 편입을 통해 새로 유입되는 이과대학 학우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마련하실 계획도 있으신가요? 

A. 우선 복수전공 및 전과, 편입을 통해 새로 유입되는 학우들은 진행하던 복지사업을 알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과대학 복지사업은 모든 학우를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지난 새내기 배움터에도 모두가 참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선 이과대학 학우들에게 진행되던 복지사업을 정리해 새로 유입되는 학우들을 위한 홍보물을 재차 제작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새로 유입되는 학우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따로 마련하는 것은 기존 학우들과 새로운 학우들 양쪽에서 느끼기에 차별화된 정책이라고 느낄 수 있는 문제점이 있기에 앞서 말한 것 외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Q. 학우와의 소통 부분의 공약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학우들의 다양한 목소리는 어떤 방법으로 듣고 반영할 계획인가요? 

A. 우선 저희 이과대학 학생회 출마 소견에서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소통’을 꼽았었습니다. 공약에서 자세한 방법을 적지 않아 의문이 가는 것을 이해하며, 이 자리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과대학은 이전에 비상대책위원회로서 새내기 배움터를 준비하며 물리학과, 화학과, 통계학과, 수학과와 수많은 소통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더욱 각 학과의 이야기를 회장단을 통해 세밀하게 들을 수 있었으며, 비상대책위원회라는 명목으로 따로 지시하는 형식이 아닌 모두에게 최선으로 나아갈 방안을 듣고 협의하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새내기 배움터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학우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각 학과의 회장단과의 교류를 활성화해 안건을 결정짓고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추가로 이과대학 자체에서의 소통 부분은 인스타그램 공지를 더불어 3층 게시판까지 적극 이용할 예정입니다.

Q. 월간 학사 일정은 기존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사 일정만 공유할 예정인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어떠한 학사 일정을 추가로 기재해 전달하실지 궁금합니다. 

A. 우선 기존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사 일정도 매번 찾아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교 측의 이과대학 학사 일정과 더불어 이과대학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월간 일정을 공유하려 합니다. 이과대학 진행 사업의 예시로는 간식 행사, 연합 MT, 명진체전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Q. 또한, 월간 학사 일정을 인스타그램에만 게시할 경우,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학생은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데 이외의 방법으로 학사 일정을 공유할 계획이 있나요?

A. 일단 인스타그램으로 공지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인스타그램으로만 공지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학과 회장단이 학년별 공지방을 개설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추가로 제작된 월간 학사 일정을 인스타그램과 더불어 각 과 공지방 등에 공유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방청객 질의내용.

Q. 작년 하반기 이과대 정기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과대는 올해 4월부터 한 달간 예산 정지를 부과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본 이과대 선본은 만약 당선된다면 4월 한 달간 행사들을 어떻게 집행하실 것인지, 예산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올해 4월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작년과 비슷하게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정지라는 뼈아픈 감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저희는 기존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일단 4월에 예정 중이던 행사는 해오름제와 간식 행사 등이 있었는데 해당 행사들을 3월이나 5월 초에 진행할 생각입니다. 간식 행사의 경우 본래 시험 기간에 진행했다면 그게 아닌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진행하는 등으로 취지를 변경할 수 있겠고요, 해오름제도 마찬가지로 5월에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해 그런 식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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