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3단계 IPP 사업 연속 선정돼
현재 41개의 기업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IPP는 실무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능성을 더하다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대학이 202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학생현장실습 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과의 주역에는 학생과 기업을 연결해 주는 우리대학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사업단이 있다.

IPP는 학사시스템에 현장실습학기를 도입해 학생들이 산업체에서 한 학기 동안 현장실습을 수행하고 전공학점을 인정받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이다. 채용 시 실무 경험이 있는 신입사원을 선호하는 기업의 기조를 반영해 IPP는 정규 학위과정을 4학기 이상 이수한 3~4학년 학생에 한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IPP 선발은 1학기의 경우 전년도 10월경, 2학기는 당년도 5월경 이뤄지고 있다.

2016년 처음 IPP 사업을 수주해 현재까지 8년간 운영 중인 IPP 사업단은 누적 1,585명의 학우를 선발해 대학과 산업체 간의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2월에 진행된 '2024년 동국대학교 산학협력협의회'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3단계 IPP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현재 우리대학은 ▲법무법인 율촌 ▲현대아산 ▲LH ▲서 울경제진흥원 ▲이트너스 ▲엑시콘을 비롯해 23년 기준 41개의 우수 중견기업, 공공기관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사업단은 학생들의 IPP 직무적응과 학습 도 향상을 위해 실습생과 기업 현장 교사·담당 교수 간의 교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기업 선택 과정에서 실습생은 담당 교수와의 상담을 거쳐 산업과 직무분야를 선정한 후 원하는 기업에 지원할 수 있다. IPP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사전 직무교육을 받은 후, 실습생 신분으로 기업에 출퇴근해 실제 현장에서 진행되는 실무를 경험한다. 실습 과정에서 실습생은 현장 투입 기간에 수행할 직무에 관해 기술하는 ‘직무수행계획서’와 매월 월간 수행한 직무내용을 기술하는 ‘월간보고서’를 기업 현장 교사와 작성함으로써 현장 감각을 익힌다. 이후 안정적인 IPP 실습을 위해 IPP 사업단은 교수의 정기적인 방문 모니터링과 업 무 이행 능력에 따른 기업 현장 교사의 피드백을 제공하며 실습생의 직무 향상을 조력한다.

기업현장실습이 종료된 이후에도 더 나은 프로그램을 위한 IPP 사업단의 고민은 계속된다. 사업단은 실습 후 기업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IPP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며,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산학협력협의회를 열어 우수기업에 감사패 시상을 진행한다. 사업단은 “산학협력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기업의 사업 재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사후관리의 의의를 전했다.

최근 기업 ‘디베이스엔’에서 디지털 마케팅팀으로 IPP 실습 중인 익명의 한 학우는 “거창한 스펙 없이도 학점 인정을 받으며 실무를 배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지원했다”며 “다양한 툴을 사용해 매체를 제안하고 새로운 광고 용어를 많이 배우며 기대했던 만큼 실무시스템에 대해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정규학기와 계절학기 간에 연차 이월이 불가해 휴가가 소멸되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한편, 사업단은 “IPP 참여기업이 대체로 중견, 중소기업이라 대기업, 공공기관을 선호하는 학우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앞으로 학생 선호도가 높은 기업을 발굴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향후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갈수록 취업의 문턱이 높아지는 가운데 IPP는 실질적인 현장실무교육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 모델로 앞으로 학우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의 학우는 IPP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IPP는 인턴을 구하기조차 쉽지 않은 요즘 비교적 쉽게 실무 경험 을 할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도전해서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PP 사업단 또한 “IPP는 희망하는 분야의 실제 직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므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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