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학위원회 추진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기금 전달해
경기도 화성지역 재학생 10명, 장학금 지급받아
“자비를 실천하는 삶 살아가길 바라”

▲이사장 돈관스님과 윤재웅 총장이 기부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이사장 돈관스님과 윤재웅 총장이 기부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동국대학교.)

지난 21일 우리대학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에는 1천만 원을 기부하신 신흥사 회주 성일스님과 주지 선관스님이 참석했다. 학교 측에서는 이사장 돈관스님, 윤재웅 총장, 정각원장 제정스님, 사무처장과 신흥사 장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55회를 맞이한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우리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하며, 이번에는 우리대학 재학생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경기도 화성지역에 거주하는 우리대학 학생이 270명인데 오늘 총 1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신흥사 스님들께서 직접 학생 10명을 모두 선발해주시며 장학금 지원에 정성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밝혔다. 이어 “열반하신 자승대종사의 소원이 바로 대학생 전법인 만큼 그 발원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학생들이 더욱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국대 윤재웅 총장은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은 다른 대학에서 보기 힘든 우리대학만의 특별한 장학제도”라며 “학생들이 속한 지역 사찰 및 스님과 인연을 맺게 된 만큼 스님의 뜻 헤아려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흥사 회주 성일스님은 “우리 학생들의 감사편지를 읽어보니 모두 긍정적인 생각과 사고방식으로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오늘 이렇게 불교와 인연이 된 만큼 여러분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에 열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흥사 주지 선관스님은 “20대는 굴곡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인생이 순탄하지 않더라도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참고 견디고 기다리며 자비심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고 전했다.

임휘서(사학과) 학우는 장학생을 대표해 신흥사와 회주 성일스님, 주지 선관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임휘서 학우는 “신흥사 장학금은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기회로 다가왔다. 앞으로 수계법회와 템플스테이 등 활동에 참여해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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