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거 개표 결과 공고 미뤄
바시대 실투표율 49.11%로 재투표
건축공학과, 유권자수 잘못 인지

▲일러스트=손예람 기자.
▲일러스트=손예람 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7시 본관 중강당에서 시작된 11월 정기선거 개표가 오후 11시경 마무리됐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12시간 이내에 당선을 공고해야 하는 우리대학 선거시행세칙 제100조 제1항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을 공고하지 않았다. 개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당시 개표 현장에선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경찰사법대학 ▲공과대학 ▲바이오시스템대학 ▲법과대학 ▲사범대학 ▲AI융합대학 모두 투표율 과반이 돼 개표한 결과, 각 단과대학 선거관리위원장(이하 선관위장)이 ‘당선’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바이오시스템대학(이하 바시대) 선관위장은 ▲바이오시스템대학의 투표율 산정 방식에서 오류가 있음을 전했다.

바시대 선관위장에 따르면 개표 당시 투표율은 51.16%, 오차율 1.07%로 개함 가능 했고 실투표율은 50.08%로 개표 결과, 바시대 학생회 선본 「바다」의 당선이 공표 됐다. 그러나 이는 비대면 유권자수를 총 유권자수에 포함하지 않은 결과였다. 이에 비대면 유권자수를 포함해 투표율을 다시 계산해 본 결과, 투표율과 오차율은 각각 50.17%, 1.05%였기에 개함 및 개표는 가능했으나 실투표율은 49.11%였다. 우리대 학 선거시행세칙 제99조 제2항 ‘실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때 중선관위는 재투표 를 시행한다’는 내용에 따라 바시대 선관위는 선본 「바다」에 대해 당선이 아닌 재투 표를 공표했어야 했다. 따라서 바시대의 재투표가 지난 1일 결정됐고, 금일부터 이틀간 비대면투표로 진행 중이다.

재투표는 △건축공학과에서도 진행됐다. 건축공학과 선관위장은 105명이었던 본래 유권자수를 69명으로 잘못 인지해 투표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본 선거기간 동안 진행됐던 투표율 및 당선 여부 모두 오류가 생겨 지난 1일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약 2 시간 동안 대면으로 재투표를 진행했다.

한편, 바시대를 제외한 다른 단과대학 및 학과 당선 공고는 ‘동국총대_선거(@dgusbil_vote)’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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