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성업무ㆍ전문성ㆍ처리속도 등은 여전히 개선 필요

1학기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가 작년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고질적으로 지적됐던 행정부서의 친절성이나 업무 처리 능력 등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CS경영팀이 학생 및 교수를 대상으로 교육ㆍ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수준을 측정한 것이다. 조사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서울 교수 157명, 학부생 2,368명, 대학원생 529명을 대상으로 E-mail과 CS광장을 통해 이뤄졌다.

설문분야는 학과와 행정서비스 부문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학과평가 부분은 개설과목, 전공강의, 성적평가 등을 평가했다. 행정서비스 평가는 업무처리에 관해 편익성, 전문성, 쾌적성, 친절성, 신뢰성 등을 평가했다.

학과 종합만족도는 65.7점으로 전년 대비 8.4점 증가했다. 단과대별로는 이과대, 문과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과에서는 수학과, 윤리문화학 전공, 기계공학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학과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강의진행 부분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개설과목이 사회적인 수요와 학문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부분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를 통해 향후 강의 개설에 앞서 사회적 수요와 해당 학문의 추세를 적극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양강의 평가에서는 수강 후 해당분야에 대한 관심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공에 대한 기초소양 습득, 교양강좌 안내 부분은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따라서 교양강좌에서는 전공분야에 대한 정보 습득력 강화와 강좌에 대한 홍보 증대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정부서 평가 결과 종합만족도는 63.3점으로 전년 대비 4.9점이 상승했다. 학사운영실은 사회교육원, 불교대학원 및 불교대학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본부부서는 대학미디어팀, 사업개발실, 취업지원센터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타기관 중에는 생명과학연구원, 보건소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학사운영실은 전문성, 편익성 등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지원성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본부부서 또한 전문성, 편익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대응성, 지원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기타기관은 전문성, 신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편리성과 지원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개선사항으로 학사운영실은 공지부족, 불친절한 응대, 학생을 고객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태도, 업무처리능력이 떨어진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본부 및 기타부서는 담당자를 만나기 어려움,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부족, 느린 일처리, 고객을 위한 자세한 설명 필요 등이 지적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강형석 교무팀장은 “결과 내용을 보고 아직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적인 회의를 통해 지적된 부분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박만규 문과대학 학사운영실장도 “막연한 비판도 있었지만 이를 수긍하고 지적된 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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