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과 경기도, 고양시가 손을 잡고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는 우리학교가 고양시에 의학전문대학원과 생명과학대학을 설립ㆍ이전함으로써 의료와 생명 등에 대한 산학협력을 이루고 연구단지를 조성하게 되는 의미가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의 경우는 동북아 의료산업의 허브를 유치하는 데 의의를 둔다.

지난 15일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고양메디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는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경기도가 우리대학과 협력해 대대적인 지원이 이뤄질 의료산업단지 유치에 나선 것이다.
동북아 의료산업단지는 국가가 계획 중인 대형 프로젝트이다. 무려 5조 원 가량 국가차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를 유치하게 되면 우리대학은 BT분야의 세계적인 수준의 성장을 이뤄내고 경기도는 한ㆍ중ㆍ일 등 동북아 15억 명을 아우르는 거대한 의료시장을 점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예상된다. 이로써 우리대학이 일류대학으로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의료산업 성장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대학이 국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준 선례로 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의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다. 지난 2005년 우리대학의 의과대학 이전을 교육부에서 허락하지 않은 바 있다. 이러한 교육부를 설득시키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힘써야 한다.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폐지에 따른 경주캠퍼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우리대학이 추진중인 첨단 의료복합단지 프로젝트는 앞으로 우리대학의 몇 십 년 후의 모습을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계획이다. 순간의 선택이 수십년을 좌우한다. 재단ㆍ종단ㆍ학생ㆍ교수가 합심해 고양메디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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