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개강주간이었다고 할 수 있는 한 주일이었다. 특히 새내기들에게 지난 호는 대학에서 처음 접해봤을 동악의 소식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지난 호는 새내기들에게 학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만한 좋은 기사들이 많았다. 특히 재학생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다룬 것은 재학생과 새내기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였다. 그리고 동문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사는 재학생으로서 동국인으로서의 연대의식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이는 새내기들에게도 학교 선배들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기 초를 맞이해 신입생을 위한 정보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때에 등록금 마저도 버거웠을 새내기들도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비단 신입생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등록금이 올해에도 올랐는데 총학생회의 부재로 이러한 사실이 불거지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럴 때에 신문에서 이러한 것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총학생회의 부재를 같이 이야기 한다면 학생회의 구성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장학금 제도나 학자금 대출과 같은 재정 형편이 어렵거나 하는 이유로 평범한 대학생활을 즐길 수 없는 학생을 위한 여러 방법들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내용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그러한 어려움을 겉으로 드러내어 고민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에 진출하기 전의 발판이라는 대학에서 학업 이외의 다른 고민으로 대학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러한 학생들을 위해 여러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학내에서의 문제를 찾아내어 고발하고 이야기되도록 하는 역할을 동대신문에서 하길 바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동대신문이 무궁한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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