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광

○…“몰랐어요, 이번만 봐주세요.” 일부 철없는 학생들이 학사일정을 몰라 기한이 일주일 이상 지난 일정을 처리해 달라고 매달려 단과대 행정지원실 직원들을 애먹였다고.
뭐든 스스로 찾아서 하는 대학생활인데 자신에게 필요한 학사일정은 미리미리 챙겨 사진과 학교직원 모두가 불편 없도록 해야 하지 않을지. 이에 한 직원 볼멘소리로 “어이 학생, 몇 짤?”

고요 속의 파문

○…시험기간으로 학생들이 자주 찾는 중앙도서관에 이상한 음향효과가 난다는데. 조용히 공부하는 분위기 속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타이핑 소리가 도서관 분위기를 흐린다고.
많은 학생들이 있는 공공 장소인만큼 노트복은 휴게실에서 이용한다거나, 무엇보다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필요하지 않을런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도서관은 난타공연장(?!)”

한 지붕 두 가족

○…예술대 행정지원실과 각 학과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데. 행정지원실에 ‘연극학과 워크샵’ 일정을 물었더니 아는 바가 없고 다른 학과도 마찬가지, 학과 또한 행정실에 그때그때의 중요사안을 알릴 생각을 안 한다니.
각 학과와 행정지원실은 업무상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지. 이에 본 회전무대자 왈, “예술대 행정실은 귀머거리, 학생회는 벙어리(?!)”

자유강림

○…우리학교 도서대출은 강한 자유의지의 표상이라고. 9월 도서대출 793건 중 399건 연체 반납!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정해진 기한 내에 반납을 하지 않아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많은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만큼 규칙을 엄수해 보다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을지. 이에 탄력성 강한 도서 대출자들이 하는 말, “상황에 따라 튕기는 탱탱볼 원리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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