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내 구성원 참여하는 대토론회 … 앞으로 발전지표로 사용될 터

‘108프로젝트’ 선포식이 오늘(13일) 오후 5시에 본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108프로젝트’는 오영교 신임총장이 선출 전부터 내세웠던 공약이며, 학교운영에 효율ㆍ성과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고심해 만든 108가지 발전방안이다.


그동안 주요 골자만 드러냈을 뿐 상세한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던 ‘108프로젝트’를 공개한 후, 총장과 모든 참석자들사이의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교수, 직원, 학생대표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내일(14일) 오후 5시 30분 경주캠퍼스 백상관 컨벤션 홀에서도 전 교직원과 학생대표들을 대상으로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선포식 개최는 오 총장이 ‘108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앞서 학내 전 구성원에게 공개해 상충되는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고,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 내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오 총장은 “발전방안을 짜서 캐비닛에 넣어두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전 구성원과 다 같이 공유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해 이번 선포식에 대한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108프로젝트’는 발전방향에 대해서만 제시한 것이 아니라 우리학교의 현 위상과 한계점에 대해서도 꼬집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4년간 국내 최고수준 분야 5개, 세계 최고수준 분야 3개를 달성하도록 목표를 정했으며, 5대 혁신과제는 △신 경영 시스템 창출 △교육·연구 시스템 혁신 △최적의 교육·연구 환경 구축 △재정확충 및 건전화 △의학교육 및 병원경영 혁신이다. 더불어 경영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지향할 목표로 활용하며, 각 기관의 사업계획 수립 및 평가의 기준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오 총장은 지난 7일 교육부 출입기자ㆍ교계 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 총장은 “특정한 혁신모델은 없고 각 부분별로 우수한 학교를 벤치마킹 해 하나의 새로운 경영모델을 창출하겠다”며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만족도를 수시로 체크할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경영방법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종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동안은 접근방식과 생각의 차이로 오해가 있어 종단과의 관계가 어려웠지만 이 부분은 대화와 논의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학교 소유 토지 중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통해 수입을 올리는 것이 재단 전입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단 전입금 확충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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