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가 신념을 지키며 키워낸 스페셜티 푸드 ‘식탁이 있는 삶’ 의 김재훈 대표 인터뷰나만이 할 수 있는 일김재훈 대표는 평생 농사를 지은 자신의 부모님을 보며 애그리비즈니스(농업 비즈니스)를 꿈꾸게 됐다. 애그리비즈니스는 농산물 재배부터 생산된 농산물의 가공과 유통 그리고 농자재 산업까지를 일컫는다. 그는 “새벽이슬을 맞으며 밭과 논에 나가서 해가 질 때까지 열심히 일 하는데도 풍요롭지 않은 부모님의 삶을 보며 자랐다”면 서 ‘왜 열심히 일하는 부모님은 물질적으로 여유가 없을 까’라는 의문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자신
최근 등장한 ‘N잡러’라는 신조어는 2개 이상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 사람을 뜻하는 ‘~러(er)’가 합쳐진 말이다. 즉, 본업 이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함께하는 사람을 말한다. 2017년부터 한국의 언론 매체를 중심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이 용어는 현재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수많은 N잡러 혹은 N잡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으로써 이 명칭은 이전과 다르게 변화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설명 해 주는 중요한 용어가 됐다.N잡, 무엇이 달라졌나N잡이란 말이 생기기 이전에도 부업이나 투잡, 쓰리잡
우리대학 졸업생 한나경(국문문창15) 씨는 코로나19 이후 줄줄이 연기 혹은 취소된 취업 공채로 걱정이 많다. 올해 2월 졸업한 그는 지금까지 지원한 몇 군데 되지 않는 회사에서 고배를 마시고 나서 취업 지원 사업을 자주 찾아보며 취업 준비 기간을 버텨내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20대 청년 대부분의 현실이다. 청년취업 위기와 소비위축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문제다. 이달 13일 통계청은 ‘4월 고용동향’을 통해 “임시직 취업자 수가 58만 7,000명 감소했고 일용직은 19만 5,000명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개
2017년 9월 배우 겸 가수 최시원 씨가 키우던 반려견(프렌치 불도그)이 같은 아파트 거주 여성 김모 씨(당시 53세)를 물어 숨지게 해 사회적 논란이 됐다. 올해 6월에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반려견(폭스테리어)이 35개월 여자아이를 공격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피해 아이는 허벅지를 물린 채 끌려가며 크게 다쳤다. 개 물림 사고, 이제는 공포증까지개 물림 사고는 연간 2,000여 건 이상씩 발생한다. 소방청은 2016년부터 2018년 3년간 개 물림 사고로 인한 이송 환자가 6,883명으로 집계된다고
오늘날 정신 질환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쉽게 볼 수 있다. 현대인에게 정신 질환은 더 이상 낯선 질병이 아니다. 하지만 매체 속 정신 질환은 때론 우리의 고정관념에 의해 잘못 묘사되기도 한다. 따라서 시청자들의 비판적인 정보 수용이 요구된다. 정신 질환을 다룬 영화 두 작품을 비판적으로 감상해 보며 정신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젠 아닌 척 하는 것도 지쳐요” 영화 ‘조커(Joker, 2019)’는 개봉 전 예상과 달리 내용이 불편하다는 관객의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이번
‘조현병’이란 용어는 옛 이름인 ‘정신분열증’에 내포된 부정적 어감을 순화하기 위해 2010년 이후 변경된 명칭이다. 하지만 이 용어는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나쁜 인상을 가진다. 익명을 요구한 우리대학 이 모 씨(27)는 조현병에 대해 “솔직히 두려움의 대상”이며 “잠재적인 범죄 가능성을 내포하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2018년에 실시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 관련 설문에 따르면 비장애인 1000명 중 69.1%의 사람들이 ‘정신장애인은 위험하다’고 답했다.한국 미디어의 ‘조현병 마케팅'위와 같은
사진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SNS에 ‘꿀잠템’을 검색하면 오 천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온다. 이렇게 수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숙면을 도와주는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수면 사업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면 사업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은 어떻게 나타나게 됐을까? 슬리포노믹스의 필연적 등장매일 아침 알람이 울리면 우리는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대충이라도 아침을 챙겨 먹고 갈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10분 더 잠을 잘 것인가.’ 실제 생활에서 밥과 잠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일은 반복되지만, 그 사
대학생 A씨는 학교생활과 대외활동,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은 잠잘 때뿐이다. 그마저도 과제, 시험공부 등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로 피로를 달랜다. 하지만 누적된 피로는 몸을 덮친다. 수면 부족은 신체를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 만성피로나 불면증의 원인이 돼 신체의 리듬을 깨뜨린다. 그렇다고 대학생이 수면 카페나 수면 개선 제품을 이용하기도 어렵다. 수면 카페의 경우 1시간을 이용하는데 만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고, 무엇보다 대학가에서 찾기
지금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하 공시생) 열풍 속에 있다. 최근 SBS 뉴스에 따르면 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의 4명 중 1명은 공무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공시생 유튜버들의 ‘study with me(함께 공부해요)’ 영상이나 공부 계획, 노트 필기를 사진으로 찍어 타인과 공유하는 공시생의 SNS 공스타그램은 하나의 문화가 됐다. 이처럼 청년들의 공무원 선호 현상은 전에 없던 기세로 심화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청년들 사이에서 부는 공무원 열풍얼마 전 민
매년 많은 청년이 공무원 시험(이하 공시)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대학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공부법부터 대인관계, 스트레스 관리 방법에 대한 여러 고민과 궁금증이 생긴다. 사람마다 성향과 공부 방식이 달라 한 가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고민 많은 그대를 위해 국가직 9급 일반 행정시험에 합격한 김현석(불교12) 졸업생이 자신의 얘기를 진솔하게 펼쳤다. 공시생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한 가지의 예시로 봐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김현석 졸업생과 진행한 일문일답이다.Q
무인 서비스는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불과 몇 달 전 면대면 접촉을 통해 이뤄지던 서비스들이 어느새 무인 방식으로 변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코인노래방, 키오스크, 무인 편의점, 배달 응용소프트웨어 등이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무인 서비스의 사례다. 무인 서비스는 삶을 편리하고 빠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무인 서비스의 단점 역시 존재한다. 이에 무인 서비스가 변화시킨 모습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음식점 키오스크카운터에서 사람이 주문을 받는 방식을 채택하면 그만큼의 인력을 더 필요로 한다.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 무인 단말기인 키오스크(kiosk)로 주문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됐다. 기업 역시 앞다투어 새로운 무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와 이디야의 스마트오더가 대표적 예시다. 무인 서비스는 변화된 사회에 맞춰 등장했고, 우리의 생활 역시 변화시켰다. 키오스크가 아르바이트생을 대체하는 지금, 사회와 대학생인 우리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을까? 성장하는 무인 서비스 산업무인 서비스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요즘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을 때, 영화를 선택하고 극장에 입장하는 전 과정은 직원의 안내
주거 문제는 고정수입이 없는 대학생에게 큰 부담이다. 비싼 서울 월세를 버티며 살아가는 대학생들은 저렴한 방을 얻기 위해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닌다. 결국 각종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대학생들은 불편한 공간에서 지낸다. 지난 4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19 대한민국 20대 불만 리포트’에 따르면 ‘주거 빈곤’과 ‘양심 없는 대학가 원룸 건물주’가 대학생 223명이 뽑은 ‘20대 불만 TOP8’에 포함될 정도다. 청년주거의 현실은?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주거하는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자취다. 이는 일반적으로
자취를 시작하는 2030세대는 보통 부동산 어플을 통해 집을 구한다고 말한다. 주로 집을 계약하기에 앞서 자취방 등의 전·월세 매물 정보를 어플을 통해서 수집한다. 하지만 입주를 준비하는 청년들은 집 계약과 관련한 실질적인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자취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우리 주위에서 발생한 실제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계약 관련 문제를 겪은 정 씨 우선 자취를 시작하는 청년들이 알아야 할 법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이란 주거를
자신만의 소확행을 찾는 것은 일상의 반복에 지치지 않으며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시간적, 경제적 제약이 있는 학생들에게 소소하지만 자신만의 행복을 찾게 하는 소확행은 꼭 필요한 삶의 태도이다. 잠깐의 행복을 느끼는 것은 더 활기차게 생활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시간이 많다면 학교 밖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만 교내에서도 소확행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만약 애매하게 남은 공강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다음의 꿀팁을 주목해보자.예불과 함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이러한 행복의 기준은 사회와 함께 변화해 온 개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연 행복한가?과거에는 행복의 기준을 어떻게 설정했을까? 그 기준은 동양과 서양이 차이를 보이고, 그 안의 학자들 간의 의견도 분분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선한 행위를 반복하면 생기는 ‘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덕이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공자는 경제력과 상관없이 ‘자신의 삶의 가치를 믿고 따르는 것’을 행복으로 봤다. 하버드대 로버트 월딩거 박사 연구의 경우는 ‘인간관계’로 행복의
요즘 대학생들 사이 ‘틀X’이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사용된다. 이 용어는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들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다. 이렇듯 노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은 자연스레 젊은 세대의 삶 속에 녹아들었다.과거와 달라진 노인 세대의 위상한 국가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가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지난 2017년 우리나라는 14년 만에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 속도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수준이다. 프랑스의 경우 115년, 미국은 73
한국의 문화를 책임질 시니어 세대최근 ‘시니어 세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니어 세대란 기존의 실버 세대들과 달리 다양한 분야에서 주체적인 인생을 즐기는 50대 이상의 장년층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막례 씨가 시니어 세대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시니어 세대들은 앞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갈 신세대들이다. 지금부터 다양한 시니어 세대들의 활약을 만나보자. “인생은 아름다워” 박막례 씨박막례 씨(유튜브 채널 ‘Korean Grandma’)의 인기 비결은 먹방,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재치 있
미세먼지가 파란 하늘을 덮어버린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도 뿌연 하늘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우리대학 박정현(미컴16)씨는 “아침에 자연스럽게 마스크부터 챙기게 되는 나 자신이 가끔 놀랍다”고 밝혔다. 생활 속 낯선 불청객, 미세먼지사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져왔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986년 평균 109㎍/㎥을 기록했다. 작년 연평균 농도의 4배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감소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뿌연 하늘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현재 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