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교육부는 산학연협력의 혁신 거점으로 대학을 구성하는 ‘2024년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의 신규 대학을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산학연협력단지’란 대학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기업과 연구소를 입주시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한 단지를 일컫는다. ‘산학연’은 산업계와 학계 및 연구 분야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추진 체계는 ▲대학 산학연 협력단지 사업단 ▲교수 및 학생 ▲기업 및 연구소 ▲지방자치단체로 세분화된다. 

교육부는 올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신규 대학을 4개교로 선정하고 선정된 대학에는 국고사업비의 10% 이상을 투자한다. 국고사업비의 연 20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초기 조성에 3년간 연 20억 원 내외를 지원하고 이후 제도 고도화 및 정착을 위해 연 10억 원 내외를 2년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연차평가를 통해 대학별 사업추진 경과를 평가하고 미흡한 점은 컨설팅을 통해 보완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대학 내에 산학연협력단지를 조성하고 기업과 연구소를 입주시켜 교육과 실습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대학의 시설을 산업친화적으로 재구성하고 현장실습과 공동연구의 기반을 조성한다. 대학 역량을 지역전략산업과 적극 연계한다. 단지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 입주 절차 등 단지 운영의 제반사항과 협업한다. 또한 협력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제고한다.

교육부는 2019년에 부경대와 한양대 에리카, 2020년에 연세대와 순천향대를 선정해 지속 지원했다. ▲363개 입주기업 참여 ▲학생 207명 취업 연계 ▲총 1,818.6억 원 투자 유치 등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공동연구과제 및 기술사업화지원을 통해 기술이전, 해외 판로 개척, 매출 증대 등의 성과 또한 이루었다.

이번 신규 대학 공모는 고등교육법 제2조 1호, 2호에 해당하는 대학 및 산업대학이 지원할 수 있다. 지역 간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동일 광역지자체 및 이미 선정됐던 대학의 선정은 지양한다. 평가절차는 사전 검토, 1차 평가(서면), 현장 실사, 2차 평가(발표), 최종 심의 및 확정으로 이루어진다. 공모 접수 기간은 4월 9일(화)까지로 최종 결과 발표는 심의 과정을 거친 뒤 5월 중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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