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인생에 큰 구멍을 내고 싶다

박판식 시인의 3번째 시집 ‘나는 내 인생에 시원한 구멍을 내고 싶다’가 제 36회 동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동국문학상은 동국대학교 동문들이 동국대 출신 문학인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2023년 제 36회 동국문학상 심사는 2022년 6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1년 동안 발간된 동국대학교 출신 문학인들의 작품집 총 57권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만해축전위원회와 동국문학인회는 본심에서 만장일치로 박판식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13일 오후 4시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열렸습니다. . 박판식 시인은 1973년 경남 함양 출신으로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1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했고, 시집 ‘밤의 피치카토’, ‘나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내 인생에 시원한 구멍을 내고 싶다’ 등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제36회 동국문학상 본심 심사위원장 김춘식 평론가는 “박판식 시인의 이번 시집 ‘나는 내 인생에 시원한 구멍을 내고 싶다’는 시인으로서의 삶과 일상인으로서의 삶의 간극이 시의 저변에 깊은 갈등으로 감추어져 있다. 그러나, 결국은 그 긴장을 삶에 대한 사유와 자기 운명의 성찰로 변주해 냄으로써, 작품 안에 압축된 서사성을 구현해 내는 탁월함이 돋보인다.”고 평했습니다.

 

DUBS뉴스 김영서입니다.

 

REP 김영서

ENG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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