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학과 임영애 교수가 지난달 17일 제13회 반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13회 반야학술상 시상식과 수상기념 강연은 11월 5일 오후 1시 통도사 반야암에서 개최된다.

반야학술상은 불교학 및 불교문화 관련 학술 활동이나 연구업적이 뛰어난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스님, 전 조계종 고시위원장)이 제정한 상이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제13회 반야학술상 수상자로 임 교수를 선정한 이유를 “<금강역사상-간다라에서 신라로의 여정(2023, 동국대 저서출판지원사업 선정작)>을 비롯한 20여 권의 저서와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미술사학자로 꾸준한 연구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중앙아시아와 통일신라 불교조각 관계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천착해왔다. 임 교수는 이화여대 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뒤, 경주대 교수, 중앙아시아학회장, 서울·경기도·경상북도·강원도 문화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우리대학 문화재학과와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박물관 관장, 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 소장 및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사찰운영위원회 위원, 조계종 성보보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교수는 “앞으로 석굴암 연구에 전력투구하려 한다”며 향후 연구 계획을 밝혔다. 이어 “석굴암에 대해 ‘더이상 연구할 게 없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석굴암 연구 주제는 아직 무궁무진하며 새로운 시각에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며 “그동안 학문 분야 간 개별적으로 진행해 온 석굴암 연구를 미술사와 건축사, 불교사가 함께 어우러진 공동 연구를 통해 창건 당시 석굴암 불교조각의 원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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