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진짜맛’을 보여준 젊은이들

왼쪽부터 반준성, 황의열, 김도경, 곽상탄.

지난 11일 오후, 팔정도에서 ‘제3회 동국 독서 퀴즈 페스티벌’이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진짜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값진 우승을 거둔 ‘진맛’의 곽상탄(경행4), 황의열(경행4), 반준성(경행3), 김도경(경행3) 군 등 4명의 학생을 만나 이번 대회에대해 이야기 해 보았다.

- 우승 소감은.
= 학과 친구들과 함께 재학 중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기쁘다. 매년 이 대회에 참여해 좋은 경험을 가졌던 상탄 군의 권유로 넷이 팀을 이뤄 지원했는데, 팀원들 모두가 각자 맡은 도서에 책임감을 갖고 외우다시피 준비해 막힘없이 대회에서 이겨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문제의 답에 대한 확신이 적어 떨리기도 했다. 그 때 적은 답이 정답임을 알았을 때는 굉장히 기뻤다.

- 이번 행사를 평가한다면
= 건학 100주년을 맞이해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 축제 분위기 속에 이뤄진 것 같다.
또한 지금까지와 다른 몇 가지 새로운 점들이 신선했다. 예를 들어 분야별로 도서를 지정해주고, 팀플로 진행된 점이다. 이로써 다양한 분야의 도서에 관심이 없다면 평소에 읽지 않을 책들을 많은 학생들이 접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팀워크를 이룰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고 본다.
독서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교사(敎史)에 대해서도 공부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우리는 평소에도 책을 즐겨 읽는 편이다. 그러나 요즘 취업 준비에 얽매여 책을 읽지 않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얕은 지식만 갖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독서를 통해 큰 틀의 사고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인간의 사고에 대해 본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고, 인간으로서 되새겨 봐야 할 것 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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