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영상산학협력센터(가칭, 구 중앙대학부속병원) 단기 활용계획이 확정돼 실행됨에 따라 이와 맞물려 있던 동국관 공간배치가 방학 중에 단행됐다. 동국관 2층에 위치했던 창업지원단이 산학협력센터(가칭, 구 신관)로 이동하면서 동국관 M동을 사회과학관, L동을 경영관으로 배정하고 층별·기능별 배치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한 것이다.
또한 교육강화를 위한 교수연구실 및 강의실 공간 확대를 위해 건물별 강의실 수, 강의활용률, 강좌 수 등의 교육·연구여건 지표를 토대로 교육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강의실 12개 및 교수연구실 28개가 확보됐고 동국관 M동 2층에 약 200여평 규모의 미래형 개방형 열람실이 마련됐다. 특히 개방형 열람실은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스터디룸 및 열람실 공간이 오픈돼 학생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동국관 재배치 공사가 예정된 마감 기한을 지키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어 학내구성원들의 불만이 높다.
지난 1일, 개강을 맞아 모처럼 동국관을 찾은 많은 학생들은 새로 생긴 강의실 등 동국관의 변화를 반기면서도 전혀 안내돼있지 않은 동국관 공간 변화에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공사로 인한 소음과 전기배선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에어컨 사용이 불가능한 강의실이 생기는 등 불편함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처의 관계자는 “이번 동국관 공사는 해당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공사가 지연됐다” 며 “마감시한을 넘긴 것은 잘못이지만, 일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기보다는 민주적인 의사소통과정을 거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를 맡은 시공업체의 미숙한 공사 진행도 공사마감을 늦춘 원인으로 보인다.
현재 동국관 2층 개방형 열람실과 5층 휴게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은 마무리 공사 중이며 추석 전까지는 모든 공사를 마감할 계획이다.
한편 영상산학협력센터(가칭, 구 중앙대학부속병원)에는 우리대학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된 영상문화콘텐츠 특성화사업의 추진거점인 ‘충무로 영상단지’ 가 구축된다. 현재 산학협력센터(신관)에는 △창업보육센터 △게스트하우스 △외부수탁 연구공간 등이 마련됐으며 영상센터(본관)는 (주)싸이더스가 산학공동 협약에 따라 4년동안 사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