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장성군
양병무 지음
21세기 북스, 2005.10.

지방자치의 성공적인 교과서라 평가받는 장성군의 개혁이야기. 수만 군민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장성을 재창조하여 ‘평생 학습도시’ 개념을 실천하였다. 기업가출신 군수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공무원들이 기업경영 마인드로 재무장하여 자신의 고장 장성을 전라남도의 외진 작은 고을에서 다른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 할 대상으로 거듭난 사연을 세세히 적었다. 일반회사나 작은 그룹을 이끌어 가는 데도 도움이 될 만한 사연들이 많이 있다. 규정과 관례의 벽을 깨고 새로운 시각과 서비스의 정신으로 무장될 때 기적이 일어난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조앤 K. 롤링 지음 / 최인자 옮김
문학수첩, 2005.10.

전 세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해리포터 시리즈 6권의 일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을 좋아하는 것은 어린이들 뿐은 아닌 것 같다. 어찌 보면 얼토당토않은 마법세계의 이야기가 이렇듯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번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각 권마다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솜씨가 놀랍다고 할 수 밖에 없다. 6권에서는 ‘혼혈왕자’의 정체가 독자들을 궁금하게 한다. 원본 한 권을 여러 권으로 나누는 것도 그렇지만, 책을 한꺼번에 낼 수 는 없는 것일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3, 4권은 11월에 나뉘어 출간될 예정.


카인의 아들 1, 2
퍼트리샤 콘웰 지음 / 홍성영 옮김
노블하우스, 2005

법의학 스릴러 스카페타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 주인공은 버지니아주의 법의국장으로, FBI 범죄자문위원도 겸직하고 있다. 주인공의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소설은 항상 살해된 사람의 시신과 더불어 시작된다. 억울하게 숨져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일처럼 풀어가려 하는 주인공의 노력이 영화처럼 빠른 템포의 내용과 함께 마음에 와닿는다. 전작인 ‘사형수의 지문‘, ‘시체농장’과 내용면으로 연속되는 작품이므로 함께 읽어보면 내용의 전개가 훨씬 이해가 쉬울 듯. 현재 영화제작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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