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연구소장 강성윤 교수 인터뷰

우리학교 북한학연구소(소장=강성윤·북한학)가 학술진흥재단에서 진행하는 연구사업에 선정돼 향후 2년간 6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이에 ‘분단 60년, 북한의 학문세계-특성과 평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책임자인 북한학연구소 소장 강성윤 교수를 만나 연구사업의 내용과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들어보았다.

- 연구사업의 내용은.
= 북한학문의 연구현황을 데이터베이스화시켜 심화연구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됐지만 ‘북한이 어떠한 연구를 하는가’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산발적인 자료만 있었을 뿐이다.

따라서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북한학문의 현황과 특징, 남·북 학문비교로 분야별 학술교류 가능성을 모색했다.현재 △한국 △북경 △동경 △장춘·연길 △기타국가, 총 4개 연구팀이 구성돼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해외를 방문하고 있다.

이 팀들은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북한관련 전문학술지·논문 등과 같은 자료를 수집하며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수집된 학술자료는 연간 4천여건에 가깝게 데이터베이스화 되고, 북한대학에서 연구경험을 가진 전문가 자문팀을 구성해 정기적인 교류체제를 만들 계획이다.

- 이번 사업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 연구자료는 교육용 교재로 활용하고 분야별로 한국 학문사를 보완하는 등의 활용 방안이 예측된다. 연구 결과물은 홈페이지 제작으로 대중화시켜 국가적으로 북한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남·북간 학술교류가 확대되면서 남·북 교육통합 정책에 기초를 제공하는 등 통일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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