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월 26일 ‘2023년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금은 총 9,556억 원으로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4천 172억 원,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5천 384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대비 약 5%인 452억 원이 증가했으며 지원 과제 수도 약 4% 증가한 19,925개이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과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대학’ 사업을 새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교육부는 학술·연구 초기 단계의 비전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년 대비 예산과 지원 과제 수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해 박사과정생이 국가의 핵심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1인당 연 2천만 원씩 2년간 300명을 지원하며 자세한 내용은 3월경 공고된다. 

   교육부는 인문사회 기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간 공유·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대학 사업’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5개 내외의 대학 간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해 연합체 당 각 30억 원씩 총 1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램프 사업(LAMP: Learning&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을 신설해 비수도권 대학 8개교에 교당 연 4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요로 한다. 램프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연구소 관리·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경영하는 것을 목표로 구상됐으며, 과제 지원방식으로 운영되던 기존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을 ‘기관 지원 방식’으로 일부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지원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눈에 띈다. 박사 후 국외연수의 경우 특정 연수 국가 비율을 50%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며 포닥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간담회 개최를 지원해 연수생 간 네트워크 형성을 활성화한다. 또한 기존 정년퇴직자도 신청 가능했던 ‘창의도전연구기반 지원’의 신청 대상에서 정년퇴직자를 제외해 젊은 연구자의 연구기회와 연구비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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