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학위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는 캠퍼스 (사진=동대신문.)
 

  우리대학은 지난 2월 16일 2023년 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 수여 인원은 학사 2,234명, 석사 671명, 박사 127명 등 총 3,032명이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최된 두 번째 대면 학위수여식으로, 1월 30일 자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1단계로 조정된 덕분에 3년 만에 자유로운 마스크 착용이 가능해졌다.

   본관 중강당에서 진행된 공식 행사는 ▲개식 ▲내빈소개 ▲삼귀의례 ▲국민의례 ▲학사보고 ▲총장 식사 ▲이사장 치사 ▲총동창회장 축사 ▲공로상 수여 ▲학위 수여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인도 첫 한국 전통 양식 사찰인 ‘분황사’ 건립을 주도한 부다팔라 주지스님이 선학과 박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윤성이 전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여러분이 오늘 받게 되는 학위는 전문지식과 소양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자 증명서”라며 “미래를 길게 내다보고 배움을 멈추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공부해 세상을 널리 이롭게 만드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전 이사장 성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공동체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본래 한 뿌리, 한 몸이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되 과욕은 버리고 내 옆에 함께 가고 있는 이웃과 동료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사는 것이 참된 지혜”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가 사회 어디서나 환영받는 인재가 돼 자랑스러운 동국인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명진관, 정각원, 보현보살 코끼리상 등 캠퍼스 명소에는 졸업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 줄이 나립했다. 동국대학교 오케스트라(OPUS), 백상응원단 등 학내 동아리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위 수여자들은 가족, 지인들과 보리(菩提)를 구하는 기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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