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개편 지연으로 업무차질 우려, 의견수렴 부족도 문제로 지적

행정조직개편이 예정보다 한달 정도 늦은 지난 15일 단행되었다. 이에 따라 급격한 업무변동과 더불어 공간이동으로 혼란이 야기돼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행정조직개편이 예정보다 늦어진 이유는 11월 이사회에서 의원 정족수 미달로 행정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못해 1월에 열린 이사회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정조직개편안 확정이 늦어짐에 따라 인사발령과 행정조직개편안에 따른 공간재배치도 함께 연기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도, 동국관을 비롯한 몇 몇 건물의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일부 부서의 업무 정상화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행정조직개편은 의견수렴의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직원노조의 요구에 따라 직제개편(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설명회를 열었지만 의견 수렴의 장이었다기보다는 일방적인 통보성이 강한 자리였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조직개편시 업무분장내용, 업무이관사항이나 업무위임내용, 인력운영계획 등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직원노조로부터 비판받았다. 교수회(회장=염준근·통계학) 역시 이번 행정조직개편과 대학(원)중심 행정에 이견을 나타냈다. 현재 행정조직개편과 관련하여 사무분장은 완료됐으며 위임전결규정 작업을 진행 중이고 연간운영정원은 법인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내 구성원들도 이미 행정조직개편이 확정돼 시행되고 있는 만큼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해 동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직원노조는 다음 학기 정도에 이번 행정조직개편 결과 평가에 대한 교직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볼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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