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년을 맞는 명문사학인 동국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의 전공은 중세 지중해 무역사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내부적으로 과거사 청산, 외부적으로는 주변 이웃국가들과의 역사 전쟁 등과 같은 중요한 역사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지나간 버린 일만을 문제 삼는 과거지향적인 학문이 아닙니다. 과거를 거울삼아 올바른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진행형의 학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유명한 역사가인 카아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라는 말은 되새겨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동국의 젊은이들이 올바르고 균형 잡힌 역사관을 가지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고 연구하겠습니다.
△ 서양고중세사 전공 △ 서울대 서양사 석사 △ 프랑스 파리 1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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