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말로 오리지널 동국맨이지”
우리학교에서 학사과정은 물론, 석·박사까지 모두 마치고 교편을 잡은 임영정 교수.
본사 주관도 역임했던 그는 무려 45년을 동국과 함께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 또한 동국인 이라는 임 교수에게서 남다른 애교심을 느낄 수 있었다.
퇴임을 맞는 시점에서 그의 반평생이 넘는 동국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우리학교와 인연을 맺은 계기는.
= 내가 처음 동국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동국인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알고 싶었다. 그러던 중 우리학교 사학과 1회 졸업생이었던 담임선생님께서 좋은 대학이라고 권고해 주셔서 들어오게 됐다.
하지만 요즘 타 대학에 비해 학문 외적평가에 밀리고 있어 가슴 아프다. 학교에서 적극적인 교육환경 보완을 해줬으면 한다.

- 기억에 남는 강의가 있다면.
= 8년 전에 ‘한국의 전통문화’라는 과목을 강의한 적이 있었다. 이때 970여명이 신청해 700명이 정원인 중강당에서 비좁게 강의했던 일이 생각난다. 당시 학생들에게 강의를 제대로 하지 못해 미안하다.

- 퇴임하고 난 뒤 계획은.
= 현재 간도와 독도의 영유권문제가 있는 만큼 이 방면으로 적극 활동할 생각이다. 우선 해양수산부 독도자료실에 나가 연구에 더 전념할 생각이다. 또한 국익에 맞게 영토관계사를 총정리한 자료를 편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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