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기구 점검 ② 졸업준비위원회·동아리연합회 사업 평가

▲졸업준비위원회(위원장=지준석·토목4, 이하 졸준위)=졸준위는 총학생회의 산하 기구로 졸업앨범 제작과 취업 준비자를 위한 기업·학생 연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졸준위는 취업관련 행사로 △공무원 및 경찰 설명회 △여성취업 설명회 △타학교 연계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행사를 살펴보면 강사와 기업 섭외 등 행사는 비교적 풍부하게 이루어졌지만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는 E-mail 발송 등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매체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대학생들이 취업에 관심이 높은 만큼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 취업분야, 정보 등의 설문조사도 실시해 기호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모색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이와함께 학생들이 준비하기에 한계가 있는 사업의 경우 학교 취업지원팀과 연계함으로써 보다 풍부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도 있다.

한편 앨범작업을 보면 지난해 계약업체가 대부분의 앨범비를 갖고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앨범작업이 마무리 된 후에야 대부분의 앨범비를 지급하는 업체선정을 하는 것은 좋은 평가로 보이나 업체선정에 한계가 있으므로 제도적 마련이 시급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시행하는 ‘인터넷 앨범’은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학교에 나와 진행됐던 가편집본 확인을 온라인을 통해 해소했으며 자신의 사진을 언제든지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있어 가장 효과적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보인다.

▲동아리연합회(위원장=이동철·독문4, 이하 동연)=동연은 동아리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기구로서 일종의 ‘동아리 학생회’의 의미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동연이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업은 △동아리 지원금 인상 △공간문제 △동아리 활성화 △사회문제 참여가 있다.

우선 동아리 지원금은 지난 9년 동안 17만원으로 전혀 인상되지 않았다. 이에 동연은 다양한 동아리들에게 동연제를 통해 지원금 부족문제를 알렸다. 하지만 이같은 활동이 실질적인 지원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3월에 동아리 홍보를 위해 마련한 동아리 박람회의 경우 신입생들간의 소통창구 즉, 커뮤니티를 마련하지 못해 충분한 효과를 거두기는 힘들었다.

한편 지난 동연제는 최근 몇 년간 진행됐던 동연제에 비해 △동아리 청정지역 △동아리 체육대회 등으로 다양하고 풍부하게 이뤄졌다. 하지만 공연동아리에 집중하는 등 학술동아리 참여를 이끌지 못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돼 앞으로 모든 동아리들을 아우를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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