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100주년 기념 에베레스트 원정 발대식과 박영석(체교91졸) 동문 산악그랜드슬램 달성 기념 동판부조 제막식이 열린다. 에베레스트 원정 발대식은 오전 11시 교무위원회실에서, 동판부조 제막식은 그 후 중앙도서관 앞에서 한 시간 동안 치러진다. 총장과 이사장을 비롯해 박영석 동문과 히말라야 원정대원, 이인정 대한산악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영석 동문 외 16명으로 이뤄져 있는 원정대의 이름은 ‘PARK′S EVEREST CROSS EXP’이다. 주최는 우리학교와 박영석 세계탐험협회이고 △LG화재 △노스페이스 △SBS △동아일보의 후원을 받는다. 원정기간은 오는 25일부터 6월 5일까지이며 정상 등정일은 개교기념일인 5월 8일로 예정돼 있다.
8,848m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횡단’하는 것이고, 중국의 에베레스트 북릉으로 등반, 네팔의 남동릉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동문이 개교기념식에 히말라야 정상을 등정하고 이를 생중계함으로써 동국인의 기상을 세계 최고봉에 새기며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우리학교의 미래 비전이며, 인재양성과 교육 목적 중의 하나인 ‘YOUNG CHALLENGER’를 실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후배들에게 박 동문의 도전 정신을 본받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모든 산악인들의 꿈인 산악그랜드슬램을 세계 최초로 달성한 박영석 동문의 동판부조는 박영석 동문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후배 학생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제작됐으며, 2000년 7월 30일 8,074m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의 순간이 담겨져 있다. 브로드피크 정상 배경 뒤에는 히말라야 14좌 완등의 대미를 장식한 K2봉이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판의 크기는 가로 315.5cm, 세로 194cm로 명예교수인 조승환(미술학) 교수가 제작했다.
동판부조의 목적은 자랑스러운 박영석 동문의 세계 최초 산악그랜드슬램 성공을 기념하고자 하는 것이다.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박 동문의 좌우명과 같이 우리학교의 도전정신을 새겨 오랫동안 기리고자 제작했다.
박 동문은 우리학교 산악부 출신으로 2001년 8월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히말라야 14좌를 최단 기간에 올라 세계 최고 산악인 반열에 올랐고, 그 뒤 7대륙 최고봉과 남극점, 북극점 원정에 성공해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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