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시동의 구체적 지표 … 학과별 평가 비교적 긍정적

중앙일보에서 실시한 ‘2006 전국대학평가’ 결과가 지난달 26일 발표됐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 학교는 종합순위 27위를 차지해 지난해 44위에 비해 17단계 상승했다. 전국 122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교육 여건 및 재정 △국제화 △교수 연구 △평판·사회 진출도 △개선도 부문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우리 학교는 5개 부문별 각 순위가 지난해에 비해 모두 상승했지만 경쟁 대학보다 비교적 낮은 순위로 평가돼 대책 마련이 여전히 시급하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부문은 개선도 이다. 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항을 지표로 평가한 이 부문에서 우리학교는 종합순위 8위를 차지했다. 특히 교수 확보율 항목은 5위로 평가받았는데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교육부에서 권고하는 교원확보율 요건에 부응하고 교육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교육 여건 및 재정 부문에서는 학생당 도서자료구입비 항목에서 15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13개 세부 항목 모두에서 2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졸업생들의 사회생활과 학교 이미지를 지표로 평가하는 평판·사회 진출도는 다른 부문에 비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졸업생 인성·품성 평판도, 졸업생 리더십 평판도, 사회에 기여 해 온 대학 항목을 비롯해 총 11개 세부항목 모두 20위권 내에 들어 부문 종합 순위 17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평가된 국제화 부문은 각 대학에서 제출한 수치자료를 토대로 △외국인교수비율 △해외파견 교환학생비율 △영어강좌 비율 등을 세부지표로 평가해 우리학교는 종합순위 33위로 평가 됐다.

이와 함께 학과별 평가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에 평가 받은 학과는 일어일문학과와 교육학과로 일어일문학과는 학생교육 3위, 신규 시설 설치비 2위 평가를 받았고, 장학금 관련 지표 순위에서는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 모두 5위권 안에 진입해 장학 제도가 비교적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 받았다. 교육학과는 학과 인프라9위, 교수역량 7위, 재정 장학 10위의 평가를 받았고 학과 평판도에서는 교수역량 평판과 졸업생평판 부문에서 각각 10위에 올랐다.

이번 대학평가 결과에 대해 심사평가팀 김범중 과장은 “2003년부터 작년까지 순위가 계속 해서 하락했는데 이번 평가가 그동안의 꾸준한 노력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의미 있는 평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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