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교육원 공동주최 취업현황 캠프

지난 7월 14일부터 1박 2일간 동국대학교와 서울 강남종합고용안정센터 연계로 개최된 ‘성공하는 취업면접 캠프’는 취업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정보와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 진로교육상담팀의 단기 제공 프로그램이다.
삼성 SDS 인사팀 김영수 과장님과의 ‘2005년 하반기 기업채용 동향’에 대한 좌담을 통해 흥미 있는 정보와 더불어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하나둘씩 얘기해나가는 학생들은 시종 진지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특히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적인 이해와 더불어 기업문화와의 적합성이 중요하다”는 조언은 너무나 가슴속에 와닿는 지표임에 분명했다.
연이어진 우리들의 행보는 토론 면접장이었다. 조별로 제시된 주제에 대한 자연스런 찬반 토론과 이를 면접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4조의 주제는 ‘청소년 성범죄자 명단 공개’였다. 토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자세에 있으며, 지나치게 토론을 독점하려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드디어 이번 캠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면접실습 시간이 다가오게 되었다. 정장을 입고 준비하는 참가자 모두의 모습 속에서 뉴스로만 접했던 '면접장'에 관련된 긴장과 어색함을 엿볼 수 있었다.
“what is your strength for vacant position at our company?”라는 질문에 답변했었던 영어면접과 “당신 말고 나머지 사람 중에 한사람을 뽑으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이 나왔던 개별 면접 등은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라는 격언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들이었으며, 무엇보다 면접관의 질문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시종 긍정적인 인상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본교 출신 동문들의 취약점중의 하나라는 프리젠테이션 면접 부분은 무엇보다 주어진 제한시간 안에 얼마만큼 자신 있게 자신의 주장을 간결하게 설명해야 하는 것의 중요함을 실습할 수 있었다.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2일간의 취업캠프는 수료식과 더불어, 그리고 내가 속한 4조가 면접관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1등이라는 영예를 차지함으로 일단락 되었다.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이전에 ‘무엇보다 참가자 모두의 가슴속에 담고 있는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야 한다는 것’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이번 캠프에서의 경험은 분명 지속되는 무더운 여름을 뛰어넘는 무한한 열정을 고취시켜 주리라 자신해 보며, 이런 기회를 주신 학교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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