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지구촌 전역에서 대량집단으로 발생되면서 전 세계가 백신개발과 의학적 수단에 의한 사후대책에만 야단법석을 떨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은 태양 빛이 차단되고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사육 시키고 있는 닭, 오리, 돼지가 적어도 자연환경에 가까운 사육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생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시켜 주어야만 조류독감이나 원인불명질병의 발생원인을 해소시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적 그 대안은 모든 실내 생태계의 생장을 활성화시키면서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부가기능을 가지는 차세대 조명기술로 집단사육장의 실내를 획기적으로 밝게 하고, 열악한 실내공기를 신선한 외부공기로 충분히 순환시켜 주어야 된다. 그리고 한 마리 당 활동공간을 넓혀 주어야 한다.
과거부터 공생공존의 대원칙을 무시하고 지나친 인간중심의 욕심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먹이사슬의 질서붕괴와 동시에 인간에게 되돌아 오는 재앙에 불안해 하지 말고 진작부터 자연섭리에 맞게 집단사육장환경부터 개선했어야 했다.
현대와 같이 산업사회로 발달되기 이전의 자연생태계는 행복했다. 청정한 태양 빛 아래 맑은 공기, 물, 흙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의 환경의 엄연한 먹이사슬질서 속에서 살아 왔었다. 그러나 인구증가와 산업사회로 발전하면서 대량수요가 요구되자 그들은 점차 행복한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다. 인간이 강제로 억제시킨 극도의 열악한 집단사육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면서 먹이사슬에서 부작용과 역기능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과거의 자연 생태계 동물들은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나 대형화된 양계나 양돈 축산농가에서만 볼 수 있는 각종 질환은 없었다.
집단사육장에서 각종 질환이 대량집단으로 발생되는 주된 원인은 그들 원래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인간에 의하여 열악한 인위적 환경으로 구속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 속의 모든 동물들은 각기 무리 속에서 이렇다 할 질병이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자연환경에서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즉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청정한 태양 빛과 맑은 물과 공기 덕택일 것이다. 현재 대형 양계장의 닭들은 달걀생산기계화 되어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수십 년 동안 연구를 거듭하여 얻어낸 사육기술이겠지만, 닭, 오리, 돼지들이 살아가는 데는 너무나 열악한 환경으로 변하고 말았다.
현실의 양계장과 같이 완전밀폐구조로 하고, 극히 낮은 조도의 인공조명을 하는 근본이유는 첫째로 일조량의 조절목적이 아니고 일조시간을 인공적으로 연장시켜서 잠자는 시간을 단축시켜 산란율을 높이고, 둘째로 양계장에서는 제한된 공간에 대량밀집사육하고 먹이를 통제하기 때문에 어쩌다가 무리중의 한 마리 닭 벼슬에서 피를 흘리게 되면 주위에 있는 닭들이 상처가 난 닭이 죽을 때까지 집단으로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앞에 있는 먹이만 겨우 보일 정도로 밝기를 강제조절하기 위해서 이다.
현재와 같이 대규모 양계장 시스템은 어제오늘이 아니고 벌써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왔으므로 닭들이 너무나 열악한 빛 환경과 공기환경에 억지 적응하면서 퇴화되어 왔으므로 조류독감과 같은 치명적인 재앙이 전 세계에서 집단으로 발생되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이다.
건강한 먹이사슬에서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인간이 동물에게 저질러 놓은 대가가 결국 인간에게 재앙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는 엄연한 먹이사슬의 원리를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집단사육장의 기초생태환경을 시급하고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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