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은 세계유산의 하나다. 세계유산이란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1972년 11월, 제17차 정기총회에서 채택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지정한 유산을 말한다. 이는 인류문명과 자연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후손에게 전수해야 할 세계적 가치를 지닌 유산이다.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을 지정해 보호하는 것은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파괴의 위험에 처한 유산의 복구 및 보호활동 등을 통해 인류 유산의 파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이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및 각 국가별 유산 보호활동을 고무시키기 위한 목적에서이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전 세계 유산을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분류해놓고 있다.
문화유산에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적·건축물·장소 등이 포함된다. 자연유산에는 지구의 역사를 잘 나타내고 있는 모습을 갖춘 곳들이 선정돼 보호되고 있다. 그리고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유산을 말한다.
이러한 세계유산은 2005년 1월 현재 총 788곳에 지정돼 있으며, 이 중 △문화유산=611곳 △자연유산=154곳 △복합유산=23곳이다.
한편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도 있다. 현재 25점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전쟁으로 파괴된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옛 유고지역의 역사도시, 미국의 옐로 스톤 국립공원,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섬 등이 그 예이다. 이에 유네스코는 이 유산들을 특별관리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