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와 8일 오후 2시 김천 실내체육관서 결승전

농구부가 접전을 펼친 끝에 성균관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농구부(감독=서대성)는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남자 대학부 준결승전에서 73-68로 성균관대에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농구부는 초반 성균관대의 선제공격에 밀리며 10여점 차의 리드를 빼앗겼으나 1쿼터 후반 김종범과 김윤태의 3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수비하던 성균관대 김민섭이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을 범하는 실수로 기회를 얻어내 3점차 까지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2쿼터 들어서도 성균관대의 중장거리포에 밀리며 힘든 게임을 거듭하던 농구부는 새내기 김윤태가 연이은 3점 슛 3개로 만회하며 역전을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들어 농구부는 김윤태와 김건우(194cm, F)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 점차 까지 추격했지만 성균관대의 윤이규(195cm, F)에게 연달아 골밑 득점을 허용해 간발의 차이로 성균관대를 추격했다.

농구부는 4쿼터 시작 2분 30여초 만에 이민재(188cm, F)의 3점슛이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고 이후 점수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펼쳐갔다.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농구부는 성균관대의 공격을 재빠르게 차단한 김윤태의 드라이브인 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성균관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농구부는 이민재가 상대에게 또 다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를 성공시켜 28초를 남기고 71-68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성균관대는 종료를 20여초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결승에 진출한 농구부는 8일 오후 2시 연세대를 이긴 중앙대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 경기결과 *
동국대 73
(21-24, 14-17, 15-14, 23-13) 68 성균관대

동국대
김윤태 24점 3리바운드 3점 5/10
이민재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 3/9
김건우 11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종범 11점 7리바운드 3점 2/10
이성 4점 11리바운드

성균관대
김민섭 21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 5/10
윤이규 19점 7리바운드
방덕원 8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임종일 7점 5리바운드 3점 1/5
김태형 7점 3리바운드 3점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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