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출판물로서는 국내 최초 … 700만부 이상 판매

우리대학이 배출한 조정래(국문66졸) 석좌교수가 쓴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200쇄 고지를 돌파해 한국 문학의 새로운 기록을 새겼다.

출판 200쇄 달성은 2005년 조세희 석좌교수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며 다권본으로는 최초이다.

10권의 책으로 이루어진 ‘태백산맥’은 장편 대하소설로 1987년 완간이후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해방 직후의 우리 민족의 이념 갈등을 그려낸 이 작품은 분단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엔 주요 등장인물이 무려 300여명이 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태백산맥’과 관련해 조정래 석좌교수는 오랜 기간 이적성 시비에 시달려왔으며 1994년엔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제작·발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무혐의 처분은 2005년 노무현 정부 때가 되어서야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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