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현장 연수 체험 수기

▲ 연수기업 소개
컴에이지 유비투비는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기업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데 사업의 목표를 두고 기업간 글로벌 전자상거래 결제 시장의 선두에서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기업간 거래의 중심인 B2B사업을 펼치고 있다.

▲ 연수소감
현재의 기업들은 성적이 우수한 인재들보다는 보다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재를 원하고, 대학을 막 졸업한 신입사원보다는 업무 능력이 이미 검증되고, 경험이 많은 경력 사원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그만큼 최근의 경험을 쌓는 것은 대학생활의 성적을 올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교 3학년인 지금 나는 이번 연수를 통하여 신입 사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미래의 기업체에 발전에 동조할 수 있겠다는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한 달이라는 연수 기간 동안 크진 않지만, 나름의 목표들을 헤쳐나가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어려운 일, 힘든 일, 하기 싫은 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 등 나에게 주어진 과제들을 하면서 나는 단순히 그 일을 한다는 것보다는 그 일을 진행해 나감에 있어서 배울 점이 무엇인지 찾으려 했고, 보다 빨리 보다 완벽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연수를 하면서 느끼게 된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팀워크 즉, 부서원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참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의 기업체는 일체형 조직이 아닌 프로젝트 별로 파트가 나뉘어 있는 조직형태이다. 그만큼 같은 프로젝트를 해 나감에 있어서 팀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중요하다.

연수기간 초반의 적응기간 중에는 부서원들과 나와의 약간의 이질감 때문인지, 일을 진행하면서 몇 가지 힘든 점이 있었다. 부서원들이 나의 특징이나 장점을 잘 몰라서 어떤 일을 하달해야 할 지 망설인다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선뜻 물어보지 못한다거나 하는 일 등은 프로젝트의 진행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이 되었다. 결국은 시간이 지나고 서로를 파악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지만, 실제로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그 회사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것은 나의 몫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스케쥴 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근 시간 9시부터 퇴근시간 6시까지 똑같은 시간 안에 해내는 일은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이다. 그 일을 해 나가는 양과 질은 결국 그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승진을 한다거나 혹은 회사에 필요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것이다. 나는 정해진 시간 안에서 주어진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내는 능력을 키우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하면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는 알 수 있었다.

세 번째는 프로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팀원들 사이에 숨어서 일하는 시늉만 하면, 자기 스스로나 단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연수 기간 동안 한 부서의 직원이지만, 업무에 임하는 자세는 나 하나를 독립된 기업체 하나로 생각하였다. 그만큼 내가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었다. 내가 하는 일들은 비록 작은 일들이지만, 다른 직원들이 하는 업무를 받쳐주는 일이고, 결국엔 그런 기초들이 있어야 커다란 결과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회사의 업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에는 긴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짧은 시간도 아니었다.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겠지만 자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내가 이 회사에 짐이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직원분들의 도움과 격려덕에 자신감을 얻었고, 더 많은 일들을 하며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일하는 것이 아닌 같이 생각하면서 일을 진행하는 법을 배웠다.

이번 중소기업 연수가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힘든 일을 헤쳐나가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초년생으로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었다.

비록 큰 벽에 부디쳐 자신감을 잃는 경험도 하게 되겠지만, 그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법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지금 얻은 자신감을 마음에 새기며 매사 임할 것이다.

이십 년, 삼십 년 후에 높은 곳에서 웃고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하며, 그리고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컴에이지 직원 분들 특히 샐리유 소장님과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자랑스러운 우리 동국대학교에 정말 감사의 뜻은 표한다.

김승연
(정보산업대학 산업시스템공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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