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지원센터 변민우 과장의 조언

 취업지원센터 변민우 과장
다년간 취업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며, 많은 학생들의 취업상담과 고민을 듣고 있는 변민우 과장을 만나 이 같은 불황속에서도 취업에 성공하는 학생들의 유형과 취업준비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들어보았다.

- ‘취업을 잘 하는’ 학생의 유형이 있다면.
= 자신의 목표설정이 분명한 학생들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의 목표가 분명한 학생들은 방학 때도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경우가 드물다. 또한 이러한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동아리활동, 취업프로그램, 각종 해외탐방 등 스스로 무언가를 얻기 위해 찾아다니며 4년을 알차게 보낸다.
딱히 ‘어떤’ 유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1학년 때부터 자신을 위해 준비한 학생들이 결국은 원하는 것을 성취하곤 한다. 

- 각종 취업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면.
= 우선,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이뤄져야 한다. 그 다음 취업지원센터 사무실 또는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하며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취업공지들은 물론, 각종 참여프로그램을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후,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의 특강을 찾아 들어야 한다.
또, 학생들이 알아두어야 할 점은 취업특강 및 프로그램은 한번 들었다고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교에 개설된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것들이 많다. 물론 한번이라도 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이 한번도 참가하지 않은 학생보다는 비교우위를 갖고 있겠지만 일시적인 특강 하나로 그 효과를 얻기에 충분하지 않다. 특강을 여러 번 참가해 보는 것도 의의가 있겠지만 그 이후에도 스스로 훈련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1, 2, 3학년 때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다가 4학년 때부터 취업준비하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1, 2학년 때부터 자신의 진로의 결정하고 그에 따른 커리어를 쌓기 위해 투자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1, 2학년 때부터 순차적인 단계를 밟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옆에 있는 학교 친구들을 경쟁상대로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실제 우리학교 학생들만이 경쟁상대가 아니며, 밖에는 더욱 출중한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서로 공부도 함께 하고 정보도 공유하며 준비해 나갔으면 좋겠다.
김나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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