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개교기념식과 함께 선포식 … 다양한 이벤트도 열려

올해로 개교 102주년을 맞는 우리대학이 새로운 UI(University Identity)를 공개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 개선에 나설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UI는 대학을 상징하는 로고나 엠블렘 뿐만 아니라 대학의 특성과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장치를 말한다. 이번에 공개된 우리대학의 UI는 기존 로고와 심볼을 현대화하여 단순화 한 권위상징 로고, 커뮤니케이션 로고 등 2가지다. 새 권위상징 로고는 각종 증명서와 교표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커뮤니케이션 로고는 대내외 홍보와 기념품제작 등에 사용된다.

커뮤니케이션 로고의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빛은 다양한 생각과 비전으로 구성원들이 미래의 글로벌 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리더가 될 것을 상징한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또한 여덟 갈래는 불교의 무량광을 상징해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enlight’이라는 슬로건은 세상을 비추고 세상을 깨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색상도 그동안 고수해오던 파란색에서 주황색로 변경됐다. 주황색은 따듯하고 친근감 있는 색깔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는 데 주목한 것이다.

학교 측은 “이미지를 국내에서 세계로, 전통적에서 미래지향적으로, 보수적에서 진취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대내외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약 1년 간의 작업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새 UI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UI개선사업은 지난 해 3월 108프로젝트 17대 과제로 선택돼 10월 UI추진위원회(위원장=한진수ㆍ회계학, 경영부총장)를 구성하고 이를 위한 회의를 진행해왔다. 올해 1월 후보로 3안을 정해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 등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3월 디자인을 확정하고 4월부터 홍보기념품을 제작해왔다.
현재 대학간판과 안내표지판 등은 바뀐 상태이며, 명함ㆍ버스 도색등 점차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한편 우리대학은 개교 102주년 기념일인 오는 7일 11시 대학본관 중강당에서 개교기념식과 함께 UI 선포식을 거행한다. 이날 선포식은 MBC 아나운서 이재용(수교88졸) 동문의 사회로 진행되며, 재학생 가수 이승기(국제통상4), 교내 오케스트라 동아리 OPUS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또한 같은 날 중앙도서관과 동국관 앞에서 UI 홍보용 기념품 배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1시 30분부터 △머그컵 △T-money △USB메모리 △학교 badge △티셔츠 등 경품을 증정하고 ‘UI와 함께 찍는 폴라로이드 촬영’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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