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송일호ㆍ경제학, 이하 생협)의 조합원이 되면 졸업시 출자원금과 배당금을 지급받게 된다. 하지만 현재 전체 환불대상자 중에 학생들이 출자금을 받아가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
지난 2003학년도부터 2년간 환불율은 약 60%이고 미환불된 금액은 약 2천백여 만원이다. 환불율을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03학년도 전기=92% △2003학년도 후기=24% △2004학년도 전기=47% △2004학년도 후기=12%이다. 2003학년도까지는 각 학과별로 단체수령 하는 경우가 많아서 높은 환불율을 보였으나, 이후부터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학생회비로 환부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개별적으로 직접 환불하게 하면서 환불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원인은 학생들이 입학 당시 등록금 고지서에 함께 기입된 형태로 출자금을 납부했기 때문에 환불 자체를 잊고 있거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생협의 김용문 팀장은 “현실적으로 문자, 메일 등 개별적인 공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생협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므로 상법상 기한인 3년 이후에도 환불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04년 생협이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에는 조합원 가입 방식이 의무가입에서 자유가입화 되면서, 자유 가입한 조합원에 한해서는 환불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환불율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생협은 2005년 전기졸업자 출자금 환불을 지난 달 16일부터 실시중이다. 환불금액은 출자금+배당금(출자한 금액의 10%)이며, 본인이 학생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생협사무국(혜화관 1층)에 가서 서명 후 출자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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