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신문 제1454호 1면에는 강의평가 공개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뉴스를 통하여 우리학교가 국내 최초로 교수 강의평가 공개를 실시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자세한 과정이나 세부사항은 미처 모르고 있었는데 동대신문을 통하여 그러한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학교 주변 상점들의 담합 의혹에 대한 기사는 앞으로 여러 학내 커뮤니티 등을 통해 거론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종종 인근 상점가를 이용하면서도 가격인상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았고 또 설사 오른다고 하더라도 그냥 지나쳤었는데, 상점들의 카르텔이 가격인상의 배경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특히나 개강 초에는 이런저런 모임을 많이 가지게 되고 술자리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담합에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을 계기로 하여 문제제기가 이루어져 부당한 가격인상을 막을 수 있었으면 한다.

 특집으로는 제1기 동국 108리더스의 라오스 해외봉사 소식이 실렸다. 사진과 함께 활동 내용이 간략하게 소개되었다. 지금 학교에서 제2기 동국 108리더스를 모집하는 기간이니 만큼 리더스의 활동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예비 리더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되었을 듯 하다. 대학등록금에 대한 기획기사는 등록금 문제에 대한 본질을 아는 데 도움이 되었다. 단순히 등록금이 비싸다는 볼멘소리만 했었고 등록금 인상의 사회구조적 배경이나 원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어서 문제에 대한 자세한 통계와 이론적인 접근을 다룬 이번 기사가 특히나 도움이 되었다.

 이번 학기에도 여지없이 등록금은 인상되었고 총학생회나 여러 곳에서 그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 예상된다. 등록금 문제에 대한 동대신문의 이번 기획이 그러한 과정속에서 학내에 합리적이고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이광교
(사과대 정외4·매체비평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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