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 학력조회 행정적 착오 인정

 지난 2월 '신정아 가짜 학위사건' 관련 허위 학력을 확인해 준 미국 예일대의 리차드 레빈(Richard C. Levin) 총장이 우리대학에 서한을 보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학교 측은 1일 리차드 레빈 예일대 총장이 31일 오영교 총장에게 공식 사과 서한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예일대 측이 우리학교로 회신한 신정아 학력검증 예일대 팩스가 진본으로 밝혀진 이후 이뤄진 것이다.

 예일대 리차드 레빈 총장은 서한에서 "지난 2005년과 2007년 동국대가 요청한 학력조회에 대해 예일대학이 실수한 행정적 착오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이러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새로운 학위검증시스템의 구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대학은 예일대에 이번사건으로 인한 학교 명예실추를 들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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