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700여그루 그린트러스트에 기증 동네숲 조성 활용

     
 
  * 상반기 착공예정인 산학협력관(사진) 부지에 자라고 있는 수목 700여그루가 도시숲 가꾸기에 기증된다.  
 

우리대학이 산학협력관 공사예정지에 서식하고 있는 나무 700여그루를 도시숲을 가꾸는데 기증키로 했다.

우리대학은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인 산학협력관 부지에 자라고 있는 나무 700여그루를 폐기하지 않고 서울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도시숲 조성사업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 장충동 2가 192-5번지 일대에 산학협력관 및 기숙사를 신축하는 공사로 인해 폐기처분될 예정이던 수목 700여 그루가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양병이)에 기증, 이들 수목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우리동네숲’ 25개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도시 숲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는 시민재단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공사예정 대지에 존재하는 수목들은 현장에서 폐기처리 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였으나  우리학교가 수목들을 살려 환경파괴를 막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해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에 기증되는 수목은 동국대 산학협력관 신축공사 부지에 서식하고 있는 높이 1.2m, 지름 30cm이하의 수목 700여 그루로, 향후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이들을 활용해 동네 숲 25개를 조성하게 된다.

동국대 캠퍼스기획단 김홍일 단장은 “공사 예정지 내에 서식하던 수목이 개발에 의해 훼손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이식됨으로써, 수목기부에 대한 새로운 사회문화 조성에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수목기증식은 23일 오후 4시 우리학교 본관 4층 교무회의실에서 학교관계자와 서울그린트러스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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