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악은 ‘선거’로 후끈후끈하다. 선전전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으며 선거와 관련한 유인물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학생들 또한 지난해와는 달리 경선으로 진행되고 있는 총학생회 선거에 대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호 동대신문에서는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하여, 선거특집으로 두 후보의 공약을 잘 소개해 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찬찬히 두 후보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총학생회선거 관련 논란들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다룬 기사도 있어 독자들에게 어떻게 바라볼지에 관한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이 좋았다.

특집면에서 재학생과 총장과의 대화 내용을 실어준 점도 좋았다.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도 신문을 읽으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또 재학생과 총장과의 대화 때 많은 질문이 오고가서 잘 정리되지 않았던 점을 중요한 것만 모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문화면에서는 남산 산책코스에 대하여 3가지 길을 소개해 주었다. 바로 학교 뒤에 있는 산인데도 잘 가보지 않았는데 자세하게 산책코스를 소개해 주고 케이블카의 가격까지 정확히 알려주는 세심함이 돋보였다.
이 밖에도 신정아 사건으로 인한 언론의 허위사실 유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기사, 만해관 폐쇄에 관한 만평 등이 학내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좋은 내용이 많았던 지난 호였지만 때 지난 정보가 있었던 아쉬움이 있었다. 그것은 1면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특강’ 참가자 모집에 관한 기사다.
‘오는 9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이었는데 신문의 배포일은 12일이어서 유용한 정보가 되지 못하였다. 좀 더 발 빠른 동대신문이 되어 학생들의 정보습득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김보람(사과대 신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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