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관 열람실 폐쇄 … 법학전문 도서관 조성

로스쿨 인가 신청을 앞두고 인가조건 충족을 위한 학내 공간 재조정이 이뤄진다. 이번에 법학전문도서관으로 리모델링 되는 공간은 만해관 열람실 1,2,3층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 10일 착공했으며 이번 달 30일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만해관 1층 열람실은 현재와 같은 운영방식의 일반 열람실로 다른 학부생들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2층·3층은 법학전문도서와 열람실을 갖춘 법학전문도서관으로 바뀌게 된다.

법학전문도서관에는 다음 달초까지 중앙도서관에 있던 법학전문도서 일부와 새로 구입하게 될 법학전문도서 5만 3천 여권이 비치된다. 이에 따라 만해관 2층에 있던 불교대 행정지원실은 명진관 A104, A106, A107로 옮겨진다. 불교대 행정지원실로 대체된 공간에서 진행된 문과대·이과대 수업은 만해관 1층 강의실로 옮겨서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 측은 만해관 열람실 공사로 부족해진 열람실 보충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문화관 강의실 K404에서 K410까지 340여석 규모로 임시열람실을 만들어 오늘(12일)부터 운영한다. 이는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2월 이후에는 다음 달 계약이 만료되는 문화관 원향을 리모델링해 500여석 규모의 열람실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중앙도서관에 전시실로 이용되고 있던 빈 공간을 70개정도의 테이블을 보충해 부족한 열람실 공간을 대신할 계획이다. 또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중앙도서관 1층 증축공사에 따라 증축된 공간에 1,500석 규모의 열람실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와 관련해 캠퍼스 기획단(단장=김홍일·건축공학)측은 “학생들이 공사로 인해 또 피해를 받게 된 점 미안하다”며 “로스쿨 유치가 학교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급하게 이뤄지는 점에 대해 너그럽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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