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재학생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질의응답 오고가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이뤄지던 ‘재학생과 총장과의 대화’가 오늘(31일)  오영교 총장과 일반 재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록원 3층에서 개최돼 많은 질문들을 주고 받았다.
 
약 두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자리는 오 총장이 학생들과의 대면접촉을 통해 학내현안에 대해 직접 얼굴을 맞대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지에 따라 열린 것이다. 총장 뿐 아니라, 경영ㆍ학사부총장, 각 본부장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오 총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대학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구성원들의 생각이 한곳으로 모여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한다”고 오늘 자리의 취지를 밝혔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재학생과 총장과의 대화’는 학생들이 질의하고 오 총장 및 실무교직원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질의응답은 지난 16일부터 13일간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약 60여개의 질문을 받아 △학교 비전 및 발전전략 △학사운영 및 특성화 △시설 및 교육환경 △대학원 △기타 등 총 5개 분야로 분류해 이뤄졌다. 미처 질문을 미리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자유 질의ㆍ응답을 마련해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학교상황을 알고 싶어 참여했다는 강동효(회계2)군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총장님의 모습을 보았다”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허정백(법학4)군은 “일반재학생을 상대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대표자들의 질문이 많았다”며 더불어 일반학생참여가 저조한 점을 지적했다. 실제 학교 측은 참여한 사람에게 기념품 및 다과를 제공하는 등의 참여율을 높이고자 많은 방안을 마련했지만 약 100여명의 학생들만 참여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실시간으로 DUBS 교육방송국이 촬영하고, ‘동국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로 방송돼 사정상 방문할 수 없었던 학내구성원들도 볼 수 있었던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오늘 진행된 ‘재학생과 총장과의 대화’는 http://www.donggukin.org에서 볼수 있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