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재단이사회는 오늘(2일) 성명을 발표하고, "신정아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고 "사태를 수습한 후 이사장의 거취 문제를 포함해 이사회의 전면적인 쇄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사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이들이 가지는 자괴감과 상실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건의 객관적 사실과 실체적 진실을 외면하고 무차별적으로 사건을 확대 재생산한 일부언론의 책임을 묵과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일부언론의 보도행태를 하나하나 추적하여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내용과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하여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부분에 대하여 현재 변호사와 협의를 거쳐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내외의 동요와 혼란으로부터 학교의 안정과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다할 것이며, 학교를 중심으로 한 모든 구성원들은 대학의 총장을 중심으로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난국을 타개해 나가기를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발표한 성명서는 다음과 같다.

화합과 단결로 현 난국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지난 9월 27일 신정아 사건으로 비롯된 학교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이사회 간담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전체 재적이사 및 감사가 참석하여 그동안의 신정아 사건에 대한 경과와 학내외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현 난국을 극복하기위한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결의하였습니다.

1. 이사회는 금번 신정아 사건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사태의 원만한 수습과 학교의 안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원임용과정에서 비롯된 작금의 사태가 일파만파 확대되면서 100년 사학 동국대학교에 씻기 어려운 상처를 안겨주었습니다. 이번의 사태를 겪으면서 학생, 교직원, 그리고 동문사회를 비롯하여 동국대학교를 아끼는 모든 이들이 가지는 자괴감과 상실감에 대하여 이사회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사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해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내외적으로 야기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과 질서를 바탕으로 사태가 수습될 수 있도록 그 주어진 권한과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의도를 가지고 학교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는 일부의 움직임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며, 사태가 원만하게 수습되고 학교가 안정화 되는 시점에 이르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당당하고 새로운 이사회로 거듭나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사장의 거취문제를 포함하여 이사회의 전면적인 쇄신을 통하여 학교발전의 견인차로써 그 면모를 새롭게 하겠습니다.

 2. 신정아 사건에 대한 일부언론의 확대, 왜곡보도 등으로 인하여 학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 된 부분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이번의 사건은 동국대학교에서 시발되었지만 사건 자체의 극적 요소와 더불어 미묘한 정치적 국면과 결합되면서 동국대학교와 불교계를 나락으로 떨어트렸습니다. 그동안 일부언론은 사건의 본질적 실체를 벗어나 때로는 선정적 기사거리로, 때로는 정략적 기사거리로 왜곡하고 확대 하면서 심각하게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었습니다. 문제가 여기에 이르기 까지 사건의 객관적 사실과 실체적 진실을 외면하고 무차별적으로 사건을 확대 재생산한 일부언론의 책임을 묵과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이사회에서는 일부언론의 보도행태를 하나하나 추적하여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내용과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하여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부분에 대하여 현재 변호사와 협의를 거쳐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 학교의 조속한 안정과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하여 대학총장을 중심으로 내외의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하여 대학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가기를 당부 드립니다.

어느 조직이든 그 조직이 어려움에 직면하면 그 힘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건학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동국대학교의 힘과 저력을 바탕으로 학교를 둘러싼 모든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하여 내외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하여 각오를 새롭게 하여야 할 때입니다. 이에 이사회는 내외의 동요와 혼란으로부터 학교의 안정과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다할 것이며, 학교를 중심으로 한 모든 구성원들은 대학의 총장을 중심으로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난국을 타개해 나가기를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학교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위한 노력과 중단 없는 대학발전을 위해 새롭게 중지를 모아갈 수 있도록 이사회가 뒷받침해 드릴 것입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작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동국대학교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대학총장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2007년 10월 2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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