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문은 건학 100주년을 맞아 동국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위해 학내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칭찬합시다’를 기획 연재한다.

지난 학기 초 우리학교 행정조직개편이 단행되면서 단과대학 행정지원실을 비롯해 모든 부서의 업무량이 늘어났다. 꽃다발보다 바위틈에서 자라난 꽃 한송이가 더 아름답 듯, 이렇게 힘들 때일수록 자신의 매력을 더욱 발산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열 한번째 ‘칭찬합시다’ 주인공 장학담당 김미경 직원이다. 칭찬받을 자격이 안 된다며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하는 그를 어렵사리 만해시비 앞에서 만났다.
장희욱 조교(열번째 칭찬합시다 주인공)는 그를 친누나처럼 인생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모두가 바쁜 일정으로 인해 지쳐있을 때는 웃음을 주기도 하는 산소 같은 사람이라고 칭찬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학생복지실에서 근무하기 전에 경영대학 행정지원실에서 장 조교와 함께 근무했어요. 누구나 다 힘들고 바쁠 때, 동료들과 서로 격려하면서 힘을 북돋아 주려고 노력했는데, 그것으로 인해 이렇게 칭찬을 받게 되니 무척 쑥스럽네요” 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학생복지실에서 근무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을 만나게 됐다는 그는 가끔 감정적으로 말을 하는 학생들을 대하다 보면 자신도 덩달아 그 학생에게 감정적으로 반응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한다. 또한 그럴수록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동안 반성도 많이 했다고 말한다.
학생들과 밀접한 부서인 학생복지실에서 일하는 만큼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많다. “무엇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없도록 학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싶어요” 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밝은 동국의 미래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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