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꿈꾸는 교환학생. 우리학교,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에서 대학생활을 보내며 어학공부와 함께 전공공부도 할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기회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우리학교 교환학생제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꼭 필요한 정보들을 챙겨보자.

교환학생 제대로 알고 가기

현재 교환학생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미국 미시간주립대, 캐나다 UBC 등 6개국 26개 대학이다. 이는 성균관대 28개국 67개 대학, 경희대 21개국 68개 대학 등과 비교했을 때 선택의 폭이 좁은 편이다. 현재 교류하고 있는 대학중에 미국 미시간주립대, 노던주립대, 캐나다 UBC, 일본 대정대는 교류대학과 날짜 협의 중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4월 중으로 교환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일반 파견대학(기존 파견대학)

SAF 협약대학(이번 학기부터 시행)

지원가능 학기

3~5학기(UBC 6학기까지)

3~5학기

총성적 평점평균

3.0 이상

3.5 이상

학기당 평균이수학점

15학점 이상

15학점 이상

대학

26개

40여개

국가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대만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장학금(학비지원)

파견학교 등록금 본인 부담시 등록금의72%
파견학교 등록금 면제시 등록금 36%

해당학기 등록금의 70%
세계100위권대학 합격시 등록금 전액


▶지원자격은 위 표 참조

다양한 대학 골라 가기

그동안 교류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적어 원하는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갈 수 없었던 학생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있다. 올해부터는 SAF (Study Abroad Foundation … 미국 인디애나 주정부의 인가하에 2000년 설립된 비영리 공공교육재단) 협약대학에도 교환학생을 신청할 수 있다. SAF 협약대학은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7개국 40여개 대학이다. 이번 학기에는 총 30명을 선발하는데 SAF 협약대학 중 세계100위권 대학 합격자는 우리학교 등록금이 전액 면제된다. 세계 명문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니 관심을 가지고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비용부담 장학금 받아 해결하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면 외국에서 생활하는 만큼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 큰 고민거리다. 교류대학 학비를 본인이 부담하는 경우와 면제받는 경우 모두 우리대학에 내야하는 등록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감면해준다. 직전학기 평점평균이 3.0미만이거나 취득학점이 15학점 미만인 경우에는 장학금이 지급되지 않으니 이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우리학교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양쪽 학교 모두에 등록금을 내야하다 보니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지난학기 UBC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온 이제인(교육3) 군은 “장학금으로 등록금이 감면되어도 교류대학과 우리학교에 등록금을 내다보면 부담이 큰게 사실이다”며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교환학생의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면 더 많은 학생들이 교환학생의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젠 3학년 재학생도 교환학생 간다

이번학기부터는 3~5학기로 제한돼 있던 교환학생 신청기준이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3~7학기까지 완화된다. 시기를 놓쳐 안타까워했던 학생들도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 보시길!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파견교환학생에 대한 출국 전 귀국 후 관리인데 지금까지는 현재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있는 학생과 다음 학기 파견될 학생을 미리 연결시켜주고, 귀국한 뒤에는 개선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왔다.

앞으로는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기 전 설명회를 더욱 강화하고 관련책자도 제작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한 데 모아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다양한 국가ㆍ대학과의 교류 필요

한편, 우리학교와 유럽 대학과의 교류는 거의 전무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유럽국가 대학과의 교환학생 파견을 위해 교류는 꾸준히 시도하고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유럽 국가 중에서도 영어권 국가를 원하거나 유럽보다는 미국에 있는 대학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희대의 경우 일반적이지 않은 호텔관광대를 강점으로 내세워 호텔관광 관련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유럽의 대학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의 수강여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4~5개 정도의 영어강의를 마련해야 하는데 경영대학과 호텔관광대학에 20여개의 영어강의가 진행중이다. 교양과목 중 심리학, 한국문화, 세계문화유산 등의 과목도 영어로 진행하고 있어 외국인 학생들의 수강여건을 만족시켜 준다.

우리학교도 우리학교만의 특성을 살린 분야를 홍보하고 다양한 영어강좌를 진행해 교환학생들을 유치할 만한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상호교환을 기본으로 하는 교환학생제도에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우리학교 학생들도 해외의 다양한 학교로 파견할 수 있다.

교류·실력 모두 업그레이드

SAF 협약과 함께 우리학교는 교환학생 파견 및 유치를 활성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제교류실 송민수 과장은 “교류 대학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유럽권 대학과의 끊임없는 교류시도와 함께 외국학생 유치에도 힘써야 한다”며 “현재 중동국가 중 영어권 국가와 인도 대학과의 교수와 접촉하며 교류의 물꼬를 틔우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좀 더 다양한 국가 및 대학과의 교류가 활성화 된다면 ‘글로벌 동국’의 미래는 가까워 질 것이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해외에서의 대학생활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더욱 다양한 국가, 다양한 대학과의 교류 확대가 절실하다. 이와 함께 교환학생을 꿈꾸는 학생들 역시 세계 어느 대학에 파견되어도 동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키워나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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