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봄 학기를 맞이하며 학기 시작 첫 주에 발간된 동대신문에는 오영교 총장의 취임소식과 새내기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들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나 108 프로젝트에 따라 고객, 효율, 성과 중심의 대학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오영교 총장의 공약을 분야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나타낸 부분은 유익했으나 새로운 총장에 학생들이 기대하는 점이나 앞으로 개선됐으면 하는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글들은 좀 더 크게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


오영교 총장의 취임소식과 함께 1면을 차지한 등록금 인상에 관한 기사는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했다. 학교와 총 학생회간의 의견 대립사항과 세 차례에 걸친 원탁회의 과정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어 등록금 인상에 관한 이유와 의견 조율 상황 등을 알 수 있어 유용했다.


매년 오르는 등록금을 총학생회가 학교와 잘 조율하여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조용한 바람을 넘어 학생 개개인 모두가 학교의 재정 지출 사항과 예산 확보 방안 등에 관심을 가지고 인상률에 비해 충분히 개선된 학교를 체감 할 수 없는 학생들의 고충을 분명히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7학년도 신입생들을 위한 학사제도나 수강신청 정보들은 대학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새내기들에게 유용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또한 동아리 가이드 맵도 활기찬 동아리 생활을 기대하는 새내기들에게 동아리의 종류와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익한 기사였다.


지난주 동대신문은 새 학기의 시작인만큼 대체적으로 새롭고 활기찬 소식들이 많았다. 신문사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구성원들을 대표하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소리를 대변하는 참된 신문고가 되길 기대해본다.


이햇님(사과대 정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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