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에 대한 혁신 통해 장기적 발전 틀 마련 계획

지난 2일부터 오영교 신임총장 4년 임기가 시작됐다.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의 오영교 총장이 취임하면서 총장의 경영능력이 부각된 효율적인 대학 경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 총장이 취임 전 공약으로 내세운 새로운 100년에 대한 발전방안을 ‘유쾌한 혁신, 유쾌한 대학’공약과 ‘108프로젝트’를 통해 살펴보았다.

오 총장은 우선 대학평가 순위 저조, 병원 운영의 불안정성 등 현재 우리대학의 기존 대학 시스템의 한계를 인정하고, 현재보다 발전 속도를 배가할 수 있는 혁신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통해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경영분야 = 경영분야에서는 고객·성과·효율중심의 대학경영의 신 모델을 창조하기 위한 자율적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서울캠퍼스, 경주캠퍼스, 의료원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3원 체제가 확립된다. 이에 따라 각 캠퍼스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기존에 대학본부 중심이었던 운영체제에서 벗어나 단과대학 중심의 분권화가 이뤄지면서 단과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게 된다. 대학장 공모제 또는 추천제를 통해 학장 중심의 책임경영시스템이 구축된다. 캠퍼스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해 특화 분야를 선택해 경쟁력을 제고시켜 병원운영을 정상화 시키도록 한다. 또한 전자 상에 효율적인 행정, 결재시스템을 구축해 업무환경을 혁신시킬 계획이다.

▲교육분야 = 전공교육과정을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학문과정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특성화된 학문분야를 중심으로 학제 개편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사회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International Summer School’을 시행해 Ivy League 및 세계적 대학의 강의를 우리대학에서 들을 수 있는 강의체제를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교수 채용과 실무와 전문지식을 겸비한 전문가에게까지 교수채용범위를 늘린다. 채용 문호 개방을 통해 우수교수진을 확보하고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을 구축한다.

상위권 대학 수준의 대우 및 급여, 처우를 보장해 열악한 교육·연구 여건을 개선하고 성과중심 평가 방식을 도입해 우수성과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성원 화합 = 동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총장과 함께하는 ‘동국인의 날’을 시행해 재학생, 동문, 교수, 직원이 하나 되는 화합의 동국문화를 구축시킨다. 이로써 동국의 자긍심 고취와 일체감을 형성하고, 최고의 교육·연구·사무 환경을 제공하고, 대우를 함으로써 내부만족도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또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대내외 행사 및 참신한 홍보 전략을 세워 불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새로운 100년 발전의 청사진 108 프로젝트

‘108프로젝트’는 ‘World wide Dongguk’을 비전으로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프로젝트를 실행해 우리학교를 학문 분야에서 5개 분야 국내최고, 3개 분야 세계최고수준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5대 혁신과제를 주축으로 108가지 발전방안을 추진하며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대학경영의 주요정책결정 지침으로 활용된다.

‘108프로젝트’의 5대 혁신과제는 △신 경영 시스템 창출 △교육·연구 시스템 혁신 △최적의 교육·연구환경 구축 △재정확충 및 건전화 △의학교육 및 병원, 경영 혁신이다.

‘108프로젝트’는 지난 1월 홈페이지를 통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오는 13일 ‘108프로젝트 선포식 및 대토론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