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동대신문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부분은 기획 면에 있는 각 대학들의 멘토링에 대해 소개한 부분이었다. 얼마 전 멘토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는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해 궁금해 했었는데, 우리 학교에서는 어떤 형태의 멘토링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른 학교에서의 현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어 좋았다.
동국영화에 대해 소개한 기사에서는 영화 면에서 폭넓게 기여하고 있는 감독과 배우 등 동국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작품을 알려주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널리 알려진 동국영화인만을 알고 있는 이가 많은 만큼, 익히 잘 알려진 많은 영화들에도 동국인의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려주어 뿌듯했다.
또한 2면의 회전무대라는 코너에서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사항을 친구와 이야기하듯 유머있게 풀어낸 부분은 재미있게 읽었다. 동국인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여러 황당한 일들에 대해 꼬집어내어 공감할 수 있었다.
계획적인 시간 관리에 대해 조언하는 글도 빠지지 않고 기재하여 정신없이 사느라 잊었을 학기 초의 많은 다짐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게 한 부분도 유익했다.
한창 논란이 됐던 사건들에 대해 ‘줄다리기’라는 이름하에 소개해준 부분도 눈길을 끌었는데 이야기만 무성할 뿐 어떻게 진행되었는 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던 사건을 간략히 정리해주어 어느 정도의 진행상황을 신속하게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각자의 의견을 인용해 나열할 뿐 핵심적인 부분을 꼬집어 설명하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쉬웠다. 또 주변 글과는 상관없이 덩그러니 들어간 사진과 부연설명은 주제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웠고, 파트마다의 내용이 일관된 느낌이 적어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동국대학교의 이모저모에 대해 충실하게 담아 학교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알찼다. 앞으로도 알차고 충실한 정보들을 기대한다.

배은영
(생자대 생화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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