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신문은 주간 매체로 기사의 생명력을 유지해야한다는 점에서 기사배치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에 지난 비전 선포식 관련 기사는 참신했다. 그동안 학교사업에 대한 어떠한 알림도 없었던 만큼 눈에 가장 잘 들어왔던 기사였다. 또한 총학생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 기사는 후보자들의 입장을 분야별로 정리한 점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러 이미지와 사진으로 혼란스러웠다. 1면은 시각적인 면에서 실패했다.
2면을 보면 졸준위 후보자 인터뷰가 선거 하루 전에 실렸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인터뷰사진은 독특했지만 이미지가 무거운 보도 면인 만큼 일반 인터뷰 사진을 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면 기획취재는 갑작스런 친일파 청산에 관련한 아이템을 잡은 부분은 부적절했다. 대학내 친일청산에 대한 움직임은 신선했다. 하지만 요즘 여러 곳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선거관련 기획취재와 같이 더 유익한 아이템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4면은 조류독감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어 좋았으며 지면배치가 잘 정돈됐다. 5면 여론은 처음 펼쳐보고 들었던 느낌은 ‘혼란스럽다’였다. 기사량을 줄이는 방향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평가한다. 6면 사람면은 각계각층의 동문을 통해 우리학교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지면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정태섭 교수 칼럼은 지면 성격에 맞는 칼럼을 적절하게 구성해 기자의 노력이 엿보였다. 7면은 서울시 문화정책을 비판한 탑기사를 유심있게 보았다.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던 서울시정책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정보였다. 하지만 정신없는 기사 배치로 지면의 기사가 붕 떠버릴 것 같았다. 8면은 비록 정보성 기사로 가득 차 있지만 나름대로 필요한 정보와 눈요기를 제공하는 등 제 역활을 하는 것 같다.

이규혁(이과대 반도체2)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