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신문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본 기사는 ‘학생회비 납부’기사다. 최근 몇 학기 동안 학생들 입에 여러번 오르내리던 이야기를 1면 톱으로 처리한 것은 좋은 판단이다. 하지만 제목크기가 톱기사에 어울리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이밖에도 전체적으로 동대신문 제목크기가 작은 것으로 보여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칭찬합시다’칼럼은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1면을 긍정적인 취지와 기사형식으로 따뜻한 느낌을 준다. 또한 1면 사진 ‘삼성X파일 진상규명’은 사회면이 없는 동대신문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했다.
기획취재면을 보면 대학과 기업이라는 아이템 선정은 신선했다. 하지만 외국대학 사례에 관련된 부분은 단순보도 형태로 알맹이 없는 기사로 심층적인 부분이 부족했다.
사설은 신문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이에 지난호의 이슈인 학생회비 납부로 주제를 잡고, 앞으로 우려되는 점을 동대신문 나름의 시각으로 풀어냈던 것은 적절했다.
학술면에서도 ‘철도’라는 테마는 신선했다. 또한 다른 면과는 다르게 큰 이미지 등으로 시원한 편집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철도 역사와 관련한 기사는 지루했다. 동국시문학의 발자취는 문학적으로 역사가 깊은 우리학교 신문사만이 할 수 있는 칼럼이다. 다음호에 실릴 기사가 궁금해진다.
여론면은 굉장히 혼란스럽게 편집을 했다. 칼럼수를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람면에 예비동국인 좌담회는 신선했다. 하지만 아이템만큼 신선한 이야기는 나오지 못했다. 새늘면은 면의 성격과 담는 내용의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동대신문은 동국언론의 주역이다. 기자들은 이러한 사명감 속에 더욱더 발에 땀나는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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